각종 위험이 도사리는 주방에서 조심할 것과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 개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먹으며 그 모습을 보여주는 일명 ‘먹방’(먹는 방송)부터
최근에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요식업계 전문 셰프(Chef)의 요리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쿡(Cook)방’이 인기를 끌고 있죠.
전문 셰프들이 방송에 나와 집에 있을 법한 평범한 식재료로 쉽고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면서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주방에서는 의욕만 앞서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방에서 안전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요리 중 주요 사고와 응급 처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방은 소꿉놀이하는 곳이 아닙니다!)
첫 번째는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화재입니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으로는 조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티가 상승하여 주방 벽 또는 환풍기 후드에 기름때에 옮겨 붙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식용유 사용에 의한 화재나 화상사고 등 조금만 주의를 가진다면 예방 할 수 있는 사고가 많죠.
주방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① 조리기구 주변에 가연물을 놓지 않습니다.
② 가스레인지 주변 벽이나 환기구 후드에 있는 기름 찌꺼기를 청소합니다. (청소가 어렵다면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하여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합니다. 국과 같이 장시간 가열하는 경우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고, 외출 시에는 가스 및 전기기구를 다시 한번 점검합니다.
④ 식용유는 상온에서 취급 시 위험성이 없으나, 가열되었을 때 화재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만약 불이 붙었다면 절대 물을 뿌리지 말고 뚜껑을 덮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거나,
상추, 배추 등 채소류를 넣어 열을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밀가루를 대량으로 뿌리면
불을 끌 수 있습니다.
(불 붙은 식용유에 물을 부으면 이렇게 됩니다. – 보은소방서 제공)
무심코 넣은 음식으로 전자레인지 폭발로 인해 많이 일어납니다.
전자 레인지에 달걀, 군밤, 컵라면 등을 그대로 넣을 경우 폭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식의 내부가 먼저 가열되면서 수분이 수증기로 변하는 과정에서 터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달걀이나 군밤은 반드시 반으로 잘라서 넣고, 병 음료나 캔 음료는 폭발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전자 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컵에 따른 후 사용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흔히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을 포장할 때 쓰는 알루미늄 은박지를 벗기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일이에요.
은박지를 벗기지 않은 채 전자 레인지에 넣고 돌리게 되면 은박지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의 위험이 있답니다.
꼭 주의해주세요!
칼, 가위 등 날카로운 물질에 베임, 찔림 사고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주방 안전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베임, 찔림’ 관련 상해가 전체의 32.9%로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이라고 합니다.
칼, 가위, 유리 그릇, 특히 참치 캔의 뚜껑 등 날카로운 물건을 아무데나 놔두는 것은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죠.
서툰 칼질로 음식을 준비하다가 손가락을 베어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해요.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 일부가 절단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상처가 심해 출혈이 멈추지 않을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압박하면서 심장보다 더 높이 들어올려주면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 중의 하나가 뜨거운 기름이나 물에 의한 화상이 있습니다.
민간 요법으로 화상 부위에 소주나 간장, 된장 등을 바르는 것은
감염을 일으켜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또한, 얼음을 화상 부위에 직접 대는 경우 동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불필요한 물집 제거는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벗기거나 터트리지 말고 병원을 찾아 의사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뜨거운 기름이 눈에 튀었을 경우에는 바로 흐르는 물로 씻어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심하게 튀지 않았다면 일반 응급 처치로도 치유가 가능하지만, 계속해서 눈물이 흐르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 각막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주방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과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주방에는 불, 칼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요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항상 안전을 생각하면서 맛있는 요리생활을 즐기시길 바래요.
-Fin-
'요리하고 앉아있네'는 요리를 좋아하는 예비 디지털마케터가 운영하는 요리 블로그입니다. 간단한 요리를 추구하는 요리 스타일대로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를 전달하고, 자취하는 분들을 위한 꿀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