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난 한식 조식을 챙겨먹고 일찍 나가려고 했으나 다시 잤다 .. 넘나 졸린 것 .. 12시쯤 일어나서 씻고 나와서 심카드를 사겠단 의지로 플로리다 거리쪽으로 가봄. 가는 길에 카페 토르토니 있어서 커피한잔 하고 이따 저녁 8시 탱고쇼를 예약했다. 탱고 배우는거 할까 했었는데 힘들고 귀찮아서 쇼만 보기로..
아 사실 어제밤에 우버 타고 결국 스윙바에 다녀왔다. 스윙시티라는 스윙바에 페북 메시지를 보내보니 어제 밤 9시 부터 제너럴 이라고..!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가 우버로 10분 90페소 정도길래 나쁘지 않아서 타고 다녀왔다. 가는 길에 엄청 긴장 되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한국에서도 귀찮아서 안가는 출빠를 하겠다고 이 밤에 거기까지 가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털리면 어쩌나 이 우버 아저씨가 날 이상한데로 데려가면 어쩌나 진짜 식은땀이 하 ㅋㅋㅋㅋㅋ
결국은 잘 도착해서 소셜댄스를 잘 즐겼음. 뭔가 사실 외국인이 가면 뭔가 애들이 엄청 관심 가져줄까 싶었는데 딱히..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외국인이 우리 빠에 나타났을때도 영어 해야되는 부담도 그렇고 막상 사람들이 홀딩신청도 많이 안하고 신기해만 했었는데 여기도 대부분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약간 이해가됨.. 쳐다보기만 하고 홀딩 신청은 많이 안함ㅋㅋㅋ 몇번 추고 나도 신청해서 몇번 추고 콘테스트? 같은거 하길래 구경하고 얘들은 12시까지 소셜이라는데 여자혼자 여행자인 나는 아무래도 넘 늦으면 불안해서 구경하다가 11시쯤 다시 우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ㅋㅋ 체험으로 만족 .. 스윙 수준은 한국이랑 뭐 비슷.. ㅋㅋㅋ 좀 더 유연해보이긴 했으나 어차피 케바케 ㅋㅋ 재밌었다 ㅋㅋ
무튼 다시 오늘 이야기로 돌아와서
탱고쇼를 예약하고 플로리다 거리 가는 길에 클라로(통신사)에 물어봤으나 아르헨티노만 된다고 약국가서 사라고.. 편의점 같이 생긴건데 키오스크라고도 하고 드럭스토어라고도 하더라. 한 3,4군데 가봤는데 어딘 없고 어딘 아이폰용 나노심카드가 없고... 어떤 블로그 보니까 personal이란 전자기기 판매점에서 했길래 가서 물어보니 또 약국가서 사라고.. 몇개 더 헤멘 끝에 구입은 성공! 30페소.. 근데 이거 심카드 꽂을 핀도 없고 하. 또 어느 블로그에서 compumundo란 가게에서 했다길래 가봤더니 심카드는 꽂아줬는데 거기서 충전을 못한다고한다 왜죠 이해도 안되고 스페인어는 못알아듣겠고 하. 나가서 또 헤매보니 노랑 간판에 pago라고 적힌 곳을 발견.. 또 어디서 저기서 충전했다고 본것 같아서 드가봄. 창구 여러개 있는데 가서 일단 그냥 끼에로 까르고 햇더니 된다는거같아서 심카드 샀을때 적혀있던 번호랑 300페소 해달라고 했다. 뭔가 영수증 하나를 줬는데 내폰엔 아무일이 없고.. *150# 통화 누르면 충전된거 나온다고 해서 해봤는데 안됫다그러고 난감. 이리저리 해보다가 껐다 켰더니 드디어 3G가 뜬다 감동.. 사실 여기 와이파이가 여기 저기 많아서 꼭 심카드 안사도 될 것 같았는데 오기가 생겨서 결국 샀다=_= 어쨌든 이제 좀 더 편하겠지 하 힘들다.
입구에서 깜비오 부르는 아저씨에게 환전도 하고 좀 더 걸어서 합리적이고 맛나다는 소고기집에 왔다. (santos manjares) 고기먹고 힘내서 레꼴레타 가야지. 거기 5시반까지라는데 갈 수 있으려나 못보면 그냥 8시까지 한다는 미술관 보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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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다시 쓰는 일기.
소고기를 맛나게 냠냠하고 레꼴레타에 가기 위해 버스타기 도전! 구글맵에 가는 길 찾으면 어디서 몇번 버스 타라고 다 알려주기 땜시 어렵지 않았다. 맵이 알려준 버스를 타고 아 여기는 탈때 기사아저씨한테 어디가요 하고 말하면 알아서 가격 찍어주고 수베카드만 갖다되면 된다. 아저씨가 귀찮을 것 같은 시스템.. ?! 근처에 내려서 레꼴레타로 걸어가본다. 유명한 분들이 많이 모셔진 묘지라는데 내가 아는건 에바 페론 (에비타 영화의 그 에비타) 뿐이니 그녀의 묘지만 찾아가봄.. 굉장히 다양한 건축양식?!의 묘지가 많다. 유명한 사람들 묘지가 많고 여기 모셔지려면 비싸다는데 전부 먼지와 거미줄에 누가 찾아오긴 하는건가 의문.. 에비타의 묘지는 그래도 꽃도 많고 해서 헤매다 보니 발견할 수 있었다. 여러 상반된 평이 많은 그녀지만 그래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금새 나와서 무료라고 하는 근처 국립 미술관으로 가본다. 가다보니 잘못가서 대학교 근처를 헤매다가 미술관에 골인.. 뭔가 굉장히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많은 듯 했으나 뭐가 뭔지 잘 모르는 나는 그저 둘러볼뿐.. 그러다 어느 한 부분!? 에서 너무 좋아서 한참을 보았다. 사진은 서울가서 첨부 해야지..
열심히 둘러보다 나와서 저멀리에 MALBA (Museo de Arte Latinoamericano BuenosAires의 약자인듯?) 가 있길래 가본다. 왠지 기억도 안나는데 가보고 싶어서 구글맵에 별 표해놓은곳.. 왜지 걸어서 20분인데.. 일단 그래 뭐 가본다. 겨우 걸어서 도착했는데 입장료 100페소.. 끙 ㅋㅋㅋㅋ 뭔지도 모르겠는데 100페소라 ㅋㅋㅋㅋ 결국 그냥 그 미술관? 박물관?의 카페만감ㅋㅋㅋㅋ 역시 그냥 난 어딜가든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는게 세상에서 젤 좋다 ㅎㅎ 카페 종업원과 수다를 좀 떨고 웃는거 베스트라고 해주는 바람에 팁도 놓고 왔네.. 탱고쇼는 8시고 시간도 남고 해서 넋놓고 앉아있다가 6시반쯤? 나와본다.
또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 검색해보니 버스타고 40분? 걸린다고 하길래 어슬렁 어슬렁 버스를 탄다. 근데 막상 엄청 빨리도착해서 뭐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난 쇼를 보며 밥먹는 건 별로라서 맛있다고 하는 현지 햄버거집에 가봤다. 소고기의 나라 아르헨티나의 버거 패티는 어떨지!! 좀 비싼 메가 버거 세트 130페소 짜리 ( 뭐야 9천원이네 비싸넼ㅋ 50페소 짜리도 잇엇음..) 시켜서 먹어봄 근데 정말 패티가 패티가 아니다 ㅋㅋㅋㅋ 스테이크 수준 ㅋㅋㅋ 맛있 ㅋㅋㅋ
후루룩 먹고 탱고쇼 보러 카페 토르토니로 ~!
혼자라 앞쪽 테이블에 합석해줌 한국 여자분 세분 이엇는데 알고보니 남미사랑에 묵는! 굳굳 ㅎㅎ
탱고쇼는 뭐랄까 어쩔 수 없이 포르투갈의 파두나 스페인 세비야의 플라멩고와 비교하게 됬는데 확실히 좀 더 밝았다..?고 해야하나.. 뭔가 좀 더 멋있긴 했다 음 어딘가에서 본적 있는 익숙한 춤이라서 그런가. 여자 댄서분들이 넘나 예뻤고 춤도 의상도 화려했다. 노래도 듣기 좋았고 역시나 이번에도 내용은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카페 토르토니는 음악을 틀어놓고 했는데 어떤 블로거의 후기를 보니 직접 음악도 연주하는 공연장도 있다던데 그런 공연을 보면 확실히 더 좋을 것 같았다. 좋았는데 뭔가 약간 아쉬웠다 흠..
탱고를 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공연 함께 본 분들과 간단히 맥주 한잔.. 두분 다 4개월 정도 여행 후 이제 곧 한국에 들어간다고.. 확실히 남미엔 장기여행자 분들이 많다.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