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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May 30. 2023

칸차나부리 셋째날 그리고 방콕

오늘은 에라완 폭포를 가기로 한날! 일어나서 대충 조식을 먹고 10시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Kanchanaburi

https://maps.app.goo.gl/mM7NoKoNS6FkHGjP6?g_st=ic


안쪽으로 들어가면 에라완이라고 쓰인 낡았지만 예쁜 버스가 있고 티켓 파는 아주머니가 앞에서 돈을 받는다. 버스비 60밧! 일단 타고 출발 후에 티켓을 사도 되는듯.


버스는 왼쪽이 칸차나부리 터미널 출발 시간, 오른쪽이 에라완 폭포 출발 시간인데 오후 2,3,4시 라고 써있었지만 막상 갔더니 3시껀 없어졌다고 했다.후후. 참고하시길.. 우린 돌아와서 방콕으로 갈거라 결국 그랩을 잡아타고 왔는데 네명 버스비랑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툭툭비 등 합치면 대략 퉁칠수 있는 정도였음. (500밧)


버스는 선풍기를 틀고 문까지 활짝 열고 달린다. 후후.


가는길 전경도 멋짐


한시간 반쯤 걸려서 폭포에 도착! 입구에서 폭포 직원?이 버스에 타서 입장권을 판다. 300밧.


입구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구명조끼 빌리는 곳이 나옴. 20밧! 안빌리면 물에 못들어간다. 나름 안전수칙인듯

조금만 가면 1단계가 나옴! 물 맑고 시원한데 닥터피쉬 스러운 친구들이 들어가려고 하면 발을 깨물어서 너무 놀람... 가만히 있어보니 아프진 않은데 생각보다는 크게 느껴지게 깨물어서 으악 거리면서 한참을 못들어 갔다 ㅋㅋ 겨우 피해서 입수! 짱시원!


꽤 놀다가 2단계로 올라가본다. 2단계는 므찐 폭포! 물이 더 차고 물고기가 더 커졌다 ㅋㅋ 한참 놀다보니 물고기에 좀 익숙해져서 아예 자리잡고 앉아서 발을 내어줘봄.. 큰 물고기들이 와서 물까봐 무서웠는데 종이 다른건지 큰친구들은 각질을 먹지 않았다..!



에라완 폭포는 7단계 까지 있다고 했지만 굳이.. 힘든 길을.. 시간도 힘도 없고 아래도 충분히 좋아서 적당히 놀고 내려옴! 내려와서 밥먹고 3시 버스 타려 했으나 위에 말했듯이 없어졌다고 해서 그랩 불러서 쌥쌥으로 갔다.

여전히 맛있었던 쌥쌥 ㅜㅜ 안뇽..


숙소로 돌아가 씻고 전날 예약해둔 택시타고 방콕으로 고고! 올때 기차가 2시간반이라 오래걸린다 생각했는데 차타고 가도 비슷하게 걸렸다 ㅎㅎ


통로 쪽에 체크인을 하고, 일요일이라 공연하는 재즈바가 많지 않아서 크고 유명한 iron fairies 로 갔다. 원래 통로쪽에 있었는데 코로나때 폐업했다가 프롬퐁 쪽에 다시 생김. 새로 생긴 곳은 첨이다. 이게 프랜차이즈?!라서 홍콩 등 각지에 있고 한국에도 얼마전에 문을 열었다. 화려한 내부와 화려한 공연!


The Iron Fairies

+66 63 901 1115

https://maps.app.goo.gl/cPkdyG7LTR2Um7nV8?g_st=ic


운이 좋게도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를 가진 흑인 가수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목소리와 노래도 좋았지만 흥을 돋굴 줄 아는, 관객 맞춤형 공연을 하는 아주 멋진 가수였다!


그렇게 공연을 보고, 더 늦기 전이 다른 재즈바도 한번 가봤다, 근처에 있는 alonetogether


Alonetogether Bar Bangkok

+66 82 569 8583

https://maps.app.goo.gl/w7MuZX1D75bUjgCq6?g_st=ic



여긴 좀 더 정통 재즈 공연을 하고 있었고 한참을 즐기고 쓴 올드패션드를 마시고.. 아침부터 물놀이 하랴 이동하랴 피곤했던 지라 너무 늦지않게 숙소 근처로 돌아왓는데 마침 앞에 라멘집이..? 해장 라멘 한그릇 때리고 취침..


마지막날 아침은 국수로 시작.


반미 콘 새 리

+66 2 381 8180

https://maps.app.goo.gl/WDaiZ36JE2gnkTRi9?g_st=ic



숙소는 서머셋 통로에 묵었는데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할수있게 해줘서 넘 좋았다.. 아래층에 수영장도 보였지만 귀찮아서 패스..


숙소에서 쉬고 짐챙겨서 체크아웃 한 후에 최고맛집 허이탓차우래 굴전 먹으러 고고. 이거 정말 넘 맛있당


허이텃차우래

+66 85 128 3996

https://maps.app.goo.gl/u7GwNLCJqyFGw3cG6?g_st=ic



먹었으니 또 커피한잔..


통로 트래블러스 호스텔 앤 카페

+66 83 231 2230

https://maps.app.goo.gl/HrqkqebV3TDVQ8bVA?g_st=ic


근처 카페 찾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었다. 혼자오면 묵고 싶었던 호스텔.. 루프탑도 있다고 하고 밤에도 좋을 것 같았음.


커피를 마시고 같이온 친구커플이 쇼핑하고 싶다고 해서 아쏙역 터미널 21로 갔다. 이것저것 사고 이것저것 보고~ 우린 워낙 물욕?!이 적고 짐되는걸 싫어해서 구경만.. ㅎㅎ 그러다보니 엄청난 스콜이 시작되고 좀 기다리다가 택시타고 리조트에 들러서 뱅기시간이 좀 더 빠른 친구커플의 짐을 들고 예약해둔 레스토랑으로 갔다. 맛난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예약한 곳.


Di Vino Bangkok | Italian Restaurant Thonglor

+66 2 714 8723

https://maps.app.goo.gl/1okmhUh47tqdSauE6?g_st=ic


딱 6시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게 뭔일인가 딱 그건물만 정전이 되서 직원들에 다 테라스로 나와있었다 ㅋㅋㅋㅋ 맙소사. 야외 테이블에 일단 앉아서 와인을 마시면서 복구되길 기다렸으나 무소식.. 뱅기 시간이 다가와서 지금 되는 요리가 없냐 물었더니 다행히 샐러드 파스타류를 어떻게든 해보겠다 하셔서 ㅋㅋ 파스타랑 샐러드랑 시켜서 냠냠.. 점점 어두워지고...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는 곳이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

이때까지만 해도 밝았지 ㅋㅋ



맛있었다 ㅋㅋ


결국 그렇게 식사를 다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던 중 한시간이 지나서야 불이 켜졌다 ㅋㅋㅋ 친구들은 비가와서 택시도 안잡혀서 한참을 고생하다가 감.


우린 세시간쯤 더 여유가 있어서 마사지 받고 쉬다가 공항에 갔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했으나 진에어 공동운항 이었고 별생각 없이 갔다가 진에어는 해외공항에선 모바일 체크인이 안되서 엄청난 긴줄을 마주침.. 이래저래 눈치보던 중 편도당 5만원을 내고 지니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하면 앞쪽 넓은 좌석 + 입국심사도 별도 패스트 트랙으로+ 비행기 탑승시에도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그자리에서 바로 추가결제.. 시간과 체력보다 돈쓰는게 낫다고 항상 합의되어있는 우리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후 ㅋㅋ


이렇게 길고도 짧은 이번 태국 여행도 끝이났다. 곧 또오지 않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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