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해커톤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찾는 이유, '협업 경험'
'경력직 같은 신입'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죠?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 속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다들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아무래도 직무 이해도가 높은 지원자일수록 현장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에 네카라쿠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IT 기업에서 직무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선호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신입이 경력직 같은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요?
어떤 기업도, 어떤 서비스도 혼자서 만들고 운영할 순 없어요.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한다는 건 팀에 소속되어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죠. IT 기업이라면 PM, 디자이너, 기획자 등 다양한 직군의 동료들과의 소통도 필요해요. 아무리 높은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더라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부재로 펼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협업 능력은 직무 적응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역량 중 하나인데요.
기술을 익히기에도 빠듯한 신입 개발자 취준생에게 협업까지 잘하라니. 여간 막막한 일이 아닐 텐데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협업 능력을 향상하고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금부터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협업이 가능하려면 공동의 목표를 가진 '팀'과 '팀원'이 필요해요. 마음이 맞는 동료들이 주변에 있다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 새로이 팀원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다행히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같은 고민을 가진 예비 팀원들을 만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a. 커리어리 사이드 프로젝트
커리어리는 개발자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오픈된 프로필을 통해 멤버들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메뉴에서 다양한 분야와 직군의 팀원을 모집하는 글을 찾아볼 수 있어요.
b. 홀라(HOLA)
홀라(HOLA)는 IT 사이드 프로젝트에 집중된 커뮤니티예요. 개발자 대상으로 초점이 맞추져 있기에 Java, React, Vue 등 26개의 기술 스택에 따라 관련 팀 프로젝트나 스터디를 필터링하여 볼 수 있어요.
c. OKKY 정기모임/스터디 게시판
OKKY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로 유명하죠. OKKY에는 모임&스터디라는 주제의 게시판이 있는데, 커뮤니티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에요. 그룹 스터디로 시작하여 서로 신뢰가 쌓인 스터디원들과 팀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번에 소개할 방법은 기수제로 회원을 모집하는 IT 동아리, 혹은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방법이에요. 개발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기획자 등 타 직군 사람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죠. 단, 가입하려면 비용이 필요하거나 면접 등 평가 절차가 있어요. 이러한 절차를 거치면 열정과 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들과 함께, 실무와 비슷한 환경에서 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죠.
a.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자기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IT 창업 연합 동아리입니다. 매년 새로운 기수를 모집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으니 대학생이신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b. 비사이드
비사이드는 14주간 IT 서비스의 A to Z를 경험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를 기수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30만 원의 참가비가 필요하며 팀 빌딩과 프로젝트를 케어하는 운영진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c. 디프만
디프만에서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만나, 16주 간 매주 한 번의 정기 세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아니고, 면접에 통과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IT 연합 동아리라고 볼 수 있어요.
부트캠프 등 개발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동료 수강생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미 신뢰 관계가 구축된 풀(pool)에서 빠르게 팀원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예시로, 멋쟁이사자처럼의 부트캠프, 테킷 스쿨에서도 커뮤니티를 활용해 빠르게 스터디원 /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을 구할 수 있어요.
해커톤의 뜻은 Hack + Marathon의 합성어로,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팀을 구성해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를 뜻해요. 해커톤의 목적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내죠.
보통 해커톤은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가 한 팀을 이루어 24-48시간 내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구현하는 것으로 진행되는데요. 단기간에 협업 능력을 향상하고 팀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다면 해커톤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럼, 해커톤에서 어떤 협업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볼까요?
해커톤 참가자들은 협업하면서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해요. 바로바로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기 때문에 빠른 지식 습득과 체화가 가능하죠. 일부 특정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또는 기술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해커톤에서는 보다 더 깊이 있는 기술과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해커톤은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해커톤에서 쌓은 인연이 취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죠. 해커톤은 대게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특정 주제를 가지고 개최되는데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거나, 전혀 새로운 주제의 해커톤에 참가한다면 시야와 관심 분야를 넓힐 수도 있어요.
짧은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해야 하는 해커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해커톤을 통해 일하는 방식,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실제 실무에서도 프로젝트 진행 시 시간과 자원의 제약이 따르며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협업해야 하는 경우도 많죠. 해커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업무 프로세스를 접하며 실무에서도 도움이 될 적응력을 키울 수 있어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경험이 중요한 법! 아래 플랫폼과 후기를 확인하고 해커톤의 뜨거운 열기에 직접 뛰어들어 보세요.
협업을 위한 팀원 구하기, 커뮤니티, 해커톤까지.. 누구와 언제 어디서 협업할지 정하셨다면 다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협업에 임하기 전 어떤 사항을 숙지해야 할지 점검해 보아요.
목표와 결과물이 명확하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쉬워요. 어떤 개발 기술 스택을 사용할 것이며, 무엇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협업자들끼리 의견을 맞추는 것이 최우선이에요.
팀 인원수에 정답은 없겠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죠? 팀원이 너무 많으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갈 수도 있어요. 가능하면 5명 이하의 인원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기획하고,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후에 서로의 피드백과 논의를 통해 기능을 덧붙여 나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좋은 협업 관계와 결과물을 동시에 잡기 위해 건강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피드백 시 섭섭함이나 답답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단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와 정확한 사례를 들어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해요.
매일 팀과 개인의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의 로그를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회고를 통해 조금씩 발전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고, 결과적으로 회고 기록 자체가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협업을 시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정리해 봤어요. 이런저런 내용을 바이블처럼 적었으나.. 협업 능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 스킬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하는 정답은 없어요. 개인의 성격과 업무 방식에 따라서 협업의 형태가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직접 부딪히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통해 나만의 협업 방식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가 채용하고 싶은 협업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함께할 커뮤니티를 찾지 못하셨나요?
멋쟁이사자처럼의 부트캠프 테킷 스쿨에 합류해보는 건 어떠세요? 관심사가 맞는 동료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세렝게티라는 수료생 커뮤니티까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으면, 고용노동부에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기에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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