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대학 12기 해커톤의 운영진 인터뷰
안녕하세요. 멋쟁이사자처럼입니다.
멋쟁이사자처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있다면, 매해 열리고 있는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해커톤'이 있죠.
무박 2일간 진행되는 해커톤은 주어진 주제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프로덕트로 구현하는데요.
이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경쟁력 있는 프로덕트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기획과 프로덕트를 피칭하여 최종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IT 기술을 활용하여 현대인의 건강 (wellness)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로, 총 상금 7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는데요.
오늘은 이번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12기 해커톤 운영진 두 분(커뮤니티 그룹 리드 김지영님, 커뮤니티 팀 리드 이준혁님)과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해봤습니다.
지영 : 안녕하세요, 멋쟁이사자처럼 커뮤니티 그룹 리드 김지영입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멋사가 보유한 커뮤니티의 가치를 높이는 모든 일을 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이라서, 이번 해커톤과 같은 행사를 치열하게 준비하고 운영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준혁 : 저는 멋쟁이사자처럼 커뮤니티 팀 리드 이준혁입니다. 지영님과 함께 멋대 커뮤니티가 1년 동안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의 소통부터 이번 해커톤 같은 행사 기획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어요. 불굴의 ‘이겨내!’ 정신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마주하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있습니다.
지영 : 커뮤니티 팀의 업무는 기획, 운영,대외 협력,커뮤니케이션 으로 나뉩니다. 저는 기획과 대외 협력,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어요. 이번 해커톤을 예로 들면, 전체 행사 컨셉을 먼저 잡고, 컨셉에 따라 행사장의 구역 별, 시간대 별, 담당자 별 역할과 세부 구성을 기획했어요. 또한 이번 멋대 해커톤은 총 13개 후원사와 함께 했는데요. 후원사를 섭외할 때도 그냥 섭외하지 않고 행사의 취지와 성격에 맞는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컨택했어요.
준혁 : 저는 전반적인 기획을 함께 하며, 운영 업무를 챙겼습니다. 지영님께서 외부와 소통을 하신다면, 저는 멋대 커뮤니티 안의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준혁 : 행사 직전에는 계속 행사 관련 꿈을 꿀 정도로 행사 준비에만 온전히 몰두하는데요. 그 정도로,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장에서 급체한 친구가 있었어요.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 의료 파업으로 119 구급차는 못온다고 하고, 제가 직접 택시를 같이 타고 근처 가장 큰 병원으로 넘어가 부모님께 인계해 드리고 왔어요. 다행히 학생 분의 컨디션이 나아져 안심이 되었지만,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납니다.
지영 : 저는 본선 시상식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학생들이 프로덕트와 발표 자료를 제출한 뒤 자정부터, 심사위원들의 일이 시작되거든요. 올해는 306개의 프로덕트가 제출되었고, 심사위원들은 프로덕트와 발표자료를 세세하게 확인하면서 어떤 팀이 본선에 올라갈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세요. 누가 본선에 올라갈지, 누가 상을 탈 지, 결과를 지켜보면서 괜히 제가 더 떨리고 쫄깃쫄깃 했어요.
준혁 : 맞아요, 실제로 저희가 3,4월에 멋대 캠퍼스를 돌면서 아기사자분들을 만나고 왔는데요. 분위기가 좋고 으쌰으쌰 열심히 하는 학교들은 실제 결과도 좋아요.
지영 : 네, 진짜로 그래요. 대상을 탄 이화여대 팀을 예로 들자면, 학기 초에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멋대에 들어오기 위해 재수를 했다고 말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이 누군가에게는 재수, 삼수를 하면서까지 활동하고 싶은 커뮤니티라는게 신기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그 학생 분이 속한 팀이 대상을 탄거예요. 시상식 후 무대를 내려온 학생분께 엄지 척 해줬던 순간은 저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지영 : 행사가 끝나자마자 ‘다음 해커톤은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시작했어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정말로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을 사랑하고, 이 활동을 통해 인생을 바꾸고 싶은 분들이 많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준혁 : 멋대 12기 아기사자 분들을 직접 만나며 느낀 점은 개발 실력이나 창업과 같은 높은 목표 설정보다 중요한 것이 협업 능력 이라는 거예요. 아기사자분들은 멋대 활동을 통해 개발자가 되는 것, 창업을 하는 것,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앞서 ‘더 나은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 많이 할게요.
준혁 : 저는 해커톤을 할 때마다 제가 마법사가 된 분이 들더라고요. 막연하게 머릿속의 아이디어였던 기획들이 하나씩 현실이 된다는 게요. 그림을 그리고 스케치를 하면,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아기사자 분들이 다채롭게 색을 칠해주고요. 이렇게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경험은 참 경이로워요. ‘내가 대학생이라면 멋대 활동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마법같은 기획들을 계속 해나가고 싶습니다.
지영 : 멋대 해커톤은 아기사자들에게 ‘샌드박스’가 되길 바래요. 어렸을 때, 놀이터 그네 밑에는 꼭 푹신한 샌드박스가 있었잖아요. 샌드박스를 믿고 그네를 타다가 뛰어 내렸던 것처럼, 멋대 해커톤이 그런 존재이고 기회였으면 좋겠어요. 멋대라는 그네를 타는 사람이면 누구든 ‘힘차게 발도 구르고, 숨 가쁘게 뛰다가 멈추거나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 이 안에서는 뭐든 해도 된다! 할 수 있다! 하는 그런 안전한 공간’이요. 저는 여러분을 위해 그 샌드박스를 더 튼튼하고 넓게 가꾸어 나가볼게요.
멋쟁이사자처럼 대학과 아기사자분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드러나는 인터뷰였습니다!
아기사자분들, 멋쟁이사자처럼 구성원분들, 멋쟁이사자처럼을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해커톤의 열기와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