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경흥길 8길' 주상절리 멍우리협곡의 신비로움

비둘기낭, 벼룻길, 벼룻교, 부소천교, 금강산김화표지석, 한국화, 동양화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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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의 신비로운 '비둘기낭'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서 잊히지 않았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과 남아있는 '한탄강'의 비경을 마저 즐기고 싶어 꽃놀이 즐길 3월의 마지막 주말, 오히려 반대로 북쪽 비둘기낭으로 향한다.

'영흥길'은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운 좋게 '소요산역'에서 10시에 출발하는 91번 버스를 타고 마치 대절한 버스를 타듯 편하게 '비둘기낭'으로 간다.

'지장산'쯤 갔을까? 버스기사님이 '지장산 저수지'에 얽힌 비극을 이야기해 주시는데 가슴이 아프게 다가온다. 개인이 저수지에 50억을 투자해 낚시터를 개발했는데 관에서 허가를 내줄 듯하다 철회해 그 돈을 빌린 아저씨는 물에 빠져 죽고, 부인도 목매달아 돌아가셨다는 비극을 전해 들으니 그저 남일 같지만은 않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하늘다리' 입구에 도착해 바로 앞에 세워주셔서 편하게 내린다.

시작점인 '비둘기낭'까지는 1킬로의 거리가 있어 바로 앞의 '하늘다리'가 궁금해 건너 본다.

다리가 많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두 군데 정도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살짝 아찔하고 무섭다.

다리 바깥을 내려다보니 우와!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협곡이 드러난다.

아름다운 비경이다.

'하늘다리' 자체도 그림이지만 내려보는 그 협곡의 모습은 더더욱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서는 데크길과 또 다른 다리가 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되돌아와 경기옛길 시작점으로 이동한다.

비둘기낭 있는 곳에서 '하늘 다리'를 바라보니 한반도 지형을 만들며 협곡이 유턴하고 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릴까 하다가 처음부터 그리고 떠나면 지칠듯하여 '멍우리협곡'으로 이동해 스케치하기로 한다.

낮에 보는 '비둘기낭'의 모습은 바람 불며 작은 낙엽 부스러기가 떠다니는데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그 부유물이 햇볕에 반짝이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었고, 얼음과 눈이 녹아서인지 수량이 많진 않지만 제법 폭포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비둘기낭을 남겨두고 '한탄강'따라 걷는다.

'한탄강'은 온통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으로 이루어져 있고, 군데군데 수위가 달라지며 만들어진 '해식동굴'의 모습들이 신비함을 자아낸다.

길 따라 오르고 내리고 열심히 걷다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멍우리 협곡'의 모습이 아름다워 스케치북과 물감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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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여유를 부려 시간이 촉박해질 듯하여 서두른다.

중간에 차를 대고 하는 '멍우리 캠핑장'에 들렸다 걷는데 새 푸른 들판이 보인다.

'보리밭'이다.

보리가 된장국에 넣어먹기 좋게 푸릇하게 올라오고 있다.

길을 걷다 물가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다가 다리가 유실되어 가기 전 있는 임시다리에서 협곡의 사진을 앙감으로 찍으니 아름다운 풍광이 각도의 힘을 빌려 더 깊이가 생긴다.

길을 걷다가 보니 나타나는 첫 번째 다리 '벼룻교' 다.

사진에 아름답게 보이던 그 풍광이 이 다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멀리 병풍 같은 유명산이 그림처럼 펼쳐진 모습도 여기가 캐나다 록키산맥 어디쯤 될 것 같은 상상도 하게 해 준다. 열심히 달려 두 번째 다리 ' 부소천교'에 도착하니 그 다리 밑으로 '부소천'이 흐른다.

아찔하면서도 아기자기함이 살아있는 곳이다.

그곳 전망대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협곡을 바라보며 먹는 꿀 같은 식사다.

이제부터는 '금강산 김화표지석'까지 한탄강에서 떨어져 가는 길이라 유유자적 걷던 길에서 속도를 내야 한다. 논길을 걷다 보니 아직 떠나지 못한 철새무리도 만난다.

구불구불 걷다가 '매화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매화를 구경하는 외국인 두 명이 있길래 이야기를 걸어보니 캄보디아 국적의 새댁들이다.

한국에 온 지 5개월 1개월 됐는데 5개월 된 친구의 한국어 발음은 거의 한국인 발음이다.

그들은 꽃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 친구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 살았으면 한다.

그녀들을 남겨두고 길을 다시 걷는다.

앞에 보이는 '유명산'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더 멀리 있는 것 같다.

'유명산'따라 한참 걷다 마을을 따라 이리저리 걸어 나오니 큰 도로가 나온다. '금강산 김화표지석'이 있는 이 코스의 마지막이다.

여기서부터 김화는 16km 금강산은 76km 거리에 있다.

'경흥길'을 다 마치고 나니 기분이 이상하다.

아름다운 비경이 있어 올 때마다 설레었던 곳인데 이제 벌써 끝이라니 섭섭하다.

'금강산김화표지석'과'자일리수복기념탑'은 도의 경계에 있다.

'포천'에서 '철원'으로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몇 걸음 이동하니 식당이 보인다.

'경기도'에서 걸어서 '강원도 오징어 불고기'를 먹는 것이다.

먹고 나서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3000번 버스를 타고 강변역으로 이동한다.

'경흥길'은 약간 길지만 아름다운 비경을 가진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만든 아름다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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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