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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성복 Aug 25. 2022

하양 무학로교회

하양 무학로교회

하양 무학로교회는 승효상 건축가가 지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건축물을 찾아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근처 군위에 갈 일이 생겨서 군위에서 30~40분 정도 떨어져있는 하양 무학로교회를 들르게 되었다. 

이곳만 목적지로 하고 오기에는 쉽지 않지만, 근처에 올일이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들르기에는, 특히 건축을 좋아하고 승효상 건축가를 좋아한다면 한 번 쯤은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무학로교회는 교회 건물 자체는 크지 않다. 실외도 그렇고, 건물 내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교회를 방문하고 느낀 것은 건물의 크기가 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만들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교회로 들어가면 마당에는 앚을 수 있는 돌로 만든 의자와 나무가 보이고 저 너머로 새롭게 건축하기 전의 건물 그리고 그 옆으로 새롭게 지어진 건물이 위치해있다. 찾아갔을 때 다른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고요하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곳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실내로 들어가도 마찬가지였다. 

실내 역시 크고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자연적으로 들어오는 빛과 실내의 어두운 그늘과 대비되어 묵직한 느낌은 주었다. 감사하게 문이 열려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건축을 전공으로 하지 않았고, 승효상 건축가에 대해서 여전히 잘 모르지만, 이렇게 하나 하나씩 건물을 보고, 건축가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양 무학로교회에 대한 기사를 검색을 하니 승효상 건축가를 좋아하는 분들의 발걸음이 그래도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좋은 건물을 통해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오게 하는 건축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근처를 지나가거나, 승효상 건축가를 좋아한다면, 아니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서 건물을 보고, 건녀편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가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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