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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팍틸 박경화 Nov 27. 2017

2017년도가 준 특별한 선물

인생 2부가 시작됨을 느끼며...


매년 12월이 되면 올해를 회고해 본다.

늘 다사다난 하다고 느끼지만, 그 중에서도 2017년도는 갑 오브 갑이었으니 훗날 내 삶을 돌이켜 보았을때 2017년도를 많이 추억하게 될 것 같다.

그 특별한 2017년도가 나에게 준 선물은 무려 3가지이다.

이 선물 3가지는  

앞으로 내 인생 2부를 시작할 때 나를 이끌어 줄 핵심이 될 것 같다. (어쩌면 이미 시작했는지도 모르지만...)



[첫번째 선물]  사람은 백인백색 만인만색이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다채롭게 살아간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 그 다양함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형형색색 다양함의 향연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젠 그 다양함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색으로 바라봐 주는 것. 그래서 나 역시 형형색색 각자의 색이 더 아름답게 빛나도록 돕고 공헌하고 싶다.



 [두번째 선물]  인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느땐 달콤한 인연으로, 또 어느땐 잔인하기 그지없는 인연으로 수 많은 인연이 이어지고 끊어지고 다시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이 끝 없는 인연의 굴레 속에 우린 어쩌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인연이 진정 어떤 의미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지금 인연이 특별한 의미가 있으려니 모든 인연에 최선을 다하는 길이 유일한 길임을 깊이 깨닫는다.

 
[세번째 선물]  모든 찰나가 빛나는 순간이고, 그 찬란한 순간들이 모여 내 영혼과 삶을 빚어낸다.

과거의 힘든 경험과 가슴 시리도록 아픈 기억들이 지금 내가 하는 모든 것의 초석이자, 빛나는 컨텐츠가 되었다. 아무 스토리가 없는 영화는 지루하기 짝이 없고, 종국에는 관객들에게 외면 받기 일쑤이다.

고로, 지금 내가 보고 느끼고 깨닫고 배우고 얻어맞는 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들이 결국 클라이막스로 가기 위한 단계 즉, 관객들에게 찐한 감동을 주기 위한 빛나는 '컷'과 '컷'인 것이다.

이제 나는 내 영화의 가장 핵심이자, 중심부를 촬영하고 있다. 흥행은 관객의 몫이지만...난 오늘도 어김없이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 매 순간 순간 온 마음과 온 몸으로 느끼고 만끽하며 담아내려고 애쓴다.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
'나'라는 영화가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지를...
순간순간 그 멋찐 씬들이 어떻게 뒤의 스토리와 연결되는지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대해 본다.

그래서 난 오늘도 참 고맙고,
콧등이 시큰해지도록 감동적인 이 순간의 찰나들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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