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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Feb 10. 2024

겨울을 피하는 기도

겨울에 닥치지 않도록 기도하라

겨울을 피하는 기도

유일한 구원의 수단이었고

거룩함의 상징이었던 성전은

어떤 말로 묘사하기도 어려울 만큼

끔찍한 멸망을 마주하게 된다.

실제로 주후 70년에 일어난 이 사건은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로마 군대에서 죽은 자들보다

같은 민족의 손에 죽은 유대인이

더 많았을 정도로 비극이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지만,

동시에 이 멸망의 시간을

당신의 자녀들이 경험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날에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달아날 것을 말씀하신다.

이런 일이 겨울에 닥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막 13:18)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질 것을 기도한다.

주기도문처럼, 하늘의 아버지를

찾고 주님의 뜻이 하늘에 와 같이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을 기도한다.

그러나 모든 환란을 온몸으로

버텨낼 것을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이천년이 지난 후,

우리는 다시 하루를 살고 있다.

그때와는 다른 문명에 살고 있다.

그러나 동일하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무정하고..

겨울을 피하는 기도를 매일 드린다.

오늘 하루, 매일의 겨울 속에서

마음 하나를 겨우 바꾸고

다시 오늘의 숨을 쉬고

기도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대단한 기적이라 생각한다.

#예루살렘 #겨울 #시간 #인내 #용서 #사랑 #생명의삶

#그림묵상 #사진묵상 #pictorial #generativ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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