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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Nov 04. 2024

마음의 방향

사유원

사유원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에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급한 일은 급한 대로 잠을 줄여 처리했지만,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자꾸만 뒤로 밀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인이 신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그곳에서 신학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경 한 장을 읽지 않은 자신을 발견했다는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차라리

급한 일은 밀리더라도

중요한 일은 뒤로 밀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글에도 정성을 들이면

들인 만큼의 고민과 묵상의 깊이는 더해집니다.

투입할 시간이 없어서 정성을 들이지 못하고,

정성을 들이지 못해서 빈약한 글이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묵상을 건너뛸 바에는,

빈약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숙제처럼 묵상을 이어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시간과 수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걸어가야 할 지도와 같을 테니까요.

<노래하는풍경 #1603 >

#마음의방향 #묵상 #사유원 #길위에서던진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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