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원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에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급한 일은 급한 대로 잠을 줄여 처리했지만,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자꾸만 뒤로 밀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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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신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그곳에서 신학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경 한 장을 읽지 않은 자신을 발견했다는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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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급한 일은 밀리더라도
중요한 일은 뒤로 밀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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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글에도 정성을 들이면
들인 만큼의 고민과 묵상의 깊이는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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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할 시간이 없어서 정성을 들이지 못하고,
정성을 들이지 못해서 빈약한 글이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묵상을 건너뛸 바에는,
빈약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숙제처럼 묵상을 이어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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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한 시간과 수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걸어가야 할 지도와 같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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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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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방향 #묵상 #사유원 #길위에서던진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