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승민 Dec 06.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97DAY

에러..에러..전단지..ㅎㅎ

런칭하고 처음 글쓰는 일이니 오늘 일은 조금 뒤에 쓰고 금요일 런칭할때부터 조금씩 써보려고한다.


우선 금요일이 되었다! 기분좋은 금요일이였지만 떨리는 금요일이었다.

전날 개발은 다 완료된 상태라 개발쪽은 전혀 신경안쓰고 필요한 물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카카오마트에 물건을 가지고 갔고 계약을 진행했다. 처음 해보는 계약이라 이게 정말 느낌이 이상하다. 뭔가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드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계약을 다하고 민호가 사장님께 어떻게 배송이 가면 좋을지 말씀을 드리고 내가 사이트관련 및 실시간 알림 설명을 해드렸다. 그리고 사장님이 그럼 실제로 결제를 해보자고 하셔서 민호가 결제를 했는데 암호? 카드문제? 로 인해 결제가 안됬다. 그래서 내걸로 다시 결제를 했는데.. 이런... 그화면이다.. 빨간색 에러화면... 그때 직감했다. 뭔가 잘못됬구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암호 하나하나 다시 쳐가면서 결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역시 에러화면... 와 이거 뭔가 잘못됬구나 싶었다. 사장님께 뭐라 말씀드리지? 다행히 사장님께서는 천천히 하라고 하며 좀있다가라도 되면 알려달라고 격려해주셨다!(너무나 감사드린른것 ㅠㅠ 그때 이런 시스템이라면 계약취소하세! 라고 해도 사실 우리는 할말이 없는 상황아니던가...ㅠㅠ) 그렇게 걱정과 함께 사무실로 향했다.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감히 안잡혔다. 분명 어제까지는 잘되던게 오늘 갑자기 안되니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진짜 손도 안됨) 그렇게 사무실에 오니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4시에는 런칭한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리자는 말과함께 개발에 착수하였지만 4시 런칭은 무리였다.. 진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드라. 왜 안될까? 에러 메시지 찍어보니 메일쪽이 문제인지는 파악했다. 하지만 어디가 문제일까? 포트도 고치고 큰따음표, 작은따음표도 해보고 규칙도 바꿔보고 지워보고 내가 아는 범위의 메일 코드는 다 바꿔봤다! 그래도 안되네? 그렇게 6시가 흐르고 있었다. 손은 떨려오고 마음은 조급해지는 상황. 어쩌면 실시간은 무리고 팀원들에게 '우리가 계속 컴퓨터로 확인하면서 사장님께 알려드리자!' 라는 제안을 해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는 상황으로 '메일건'을 들어갔고 우연히 로그라는 버튼을 발견했다. 눌러보니 빨간색 에러메세지가 가득했고! 오 이유를 보니 인증된 메일이 아니다! 뭐 그런말이다! 대충 보니 인증하지 않은 메일로 계속 메일 보내면 이게 에러로 인식해서 안보내지는 시스템이었다. 이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쳤고 메일 인증을 하기 시작했다. 마트사장님꺼와 우리꺼 두개! 뭔가 승인됬다는 기분좋은 메세지를 받았고... 결제를 진행! 와우! 됬다! 결제가 됬단다! 나이수! 희열! 정말 기분이 좋았다! 개발하는 사람많이 느낄 수 있는 이 쾌감! 그때 시간이 아마 저녁 7시쯤이었다. 에러를 해결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런칭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금요일의 런칭은 시작되었다!


--------------------------------------------------------

자 이제 오늘 이야기를 해보자. 오늘도 많은 일이 있었다.

오전에는 어떻게 전단지를 돌릴지 홍보를 할지 회의를 했다.

일단 온라인으로 홍보할 수 있는건 거의다 한 느낌?


오늘의 주된일은 오후에 전단지를 뿌리러 가는길! 오늘 민호는 와이마트를 가기로 했다!

태형이는 후문쪽 학원가를 나는 상대를 뿌리기로 했다.

혼자 뿌리면 너무 벅찰거라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진짜 너무나 고맙게도 3명이 함께 해주었다 ㅠㅠ 처음에 전단지를 가져갈때 태형이주고 그 두배를 내가 가져왔는데 너무 많은 욕심부리나? 할정도의 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단지의 숫자는 너무 적었다.... 5원룸? 뭐 몇개 안돌리니까 바로 끝나버린... 그래서 친구차를 얻어타고 사무실로 향했고 약 1,000장의 전단지를 다시 공수해왔다. 시험기간인데도 합류한 규수와 와이마트 미팅을 끝내고 온 민호 그리고 태형이까지 총 7명이 전단지를 돌리기 시작했다. 공동현관 비번 없는데는 들어가서 테이프와 함께 방마다 붙혔고 있는데는 우편함에 넣었다. 그결과 약 4시간의 전단지는 상대 대부분에 뿌려진듯 보였다! 야호! 그와 함께 오늘 전남대 대나무숲에 홍보한 글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인가 주문 갯수를 속으로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결과 오늘은 무려 6건이 들어왔다!(최고수치)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우선 2건은 결제는 안됬는데 주문접수가 들어가버렸고 1건은 4번의 결제가 됬는데 단 한번도 주문접수가 들어가지 않았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장님께서 두곳을 혼동하셔서 각기 다른 메뉴의 포장을 전달하는 배송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배송사고는 사장님께서 잘 처리해주신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고 결제 1건은 태형이 여자친구라 그냥 현금으로 우선 받기로... 1건은 결제오류를 인정하고 무료로 드리기로했다.(하지만 이분이 정말 좋은 분인게 메일을 통해 전단지 사진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 그리고 왜 에러가 발생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집에 와서 4건의 주문에 대해 3건은 취소해드리고 1건은 따로 사장님께 주문접수 메일을 드린 후 데이터에 추가했다. 


우선 이렇게 오늘은 해결을 했는데.... 과연 내일.. 또는 모레도 이러면 어쩌지?

이런 에러라면 확장도 불가능하다!


아직 이유는 모르겠다. 사실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되고... 앞서 언급했던 이런 상황이 가장 골때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2건 다 안뜬건 나이스페이쪽의 어떤 이유가 아닐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그럴리는 없겠지만 ㅠㅠ ㅎㅎ) 그래도 내일 아침에 문의를 해볼 예정이다! 여기서 문제가 아니라고하면.. 모르겠다.. 좀더 고민해서 해결해야지! 그전까지는 우리가 노가다로 확인하면서 맞추자 ㅎㅎ


ps. 아 그리고 어제 연락한 전대신문에서 홍보 인터뷰 해준다고 다시연락옴!

내일이나 모레  만나서 간단히 이야기 하믄 기사 실어줄듯 싶음!

















매거진의 이전글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96day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