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을 멈춘 뒤, 뛰기 위해 준비하라"
우리가 모이기 시작한 지 벌써 2주차가 되었다. 시간이 많이 있다고 느꼈던 것은 착각이었던 것일까?
화창한 여름날의 아침이 다시 한번 시작되고 있었다.
전에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서 각자 원하는 도서를 선정해서 읽기 시작한 지 이틀째가 되는 날이었다. 필자는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라는 책을 선택하여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평소에 여러 가지 스타트업으로 인해 백조가 된 사람들을 많이 들었지만, 이 책에선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독서 후에는 각자 개인이 하고 싶고 부족한 부분인 공부를 이어서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고 점심시간이 왔다. 점심시간에는 어제 만들어 먹었던 '치즈 콩나물 삼겹살 불고기'와 PREP의 '알리오 올리오'를 2인분씩 만들어 먹기로 하였다.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에는 어제 먹은 '돼지안심 스테이크'의 경우보다는 우리 팀원들의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하지만 평소에 맛있다는 음식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먹었다면 그냥 먹었을 것 같지만,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는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역시 한국인은 얼큰하고 개운한 음식인가 보다라고 느끼기도 했고, 내가 입맛이 보통사람과 다른가라고하는 원론적인 의심이 마음속에 생기기도 하였다.(싱숭생숭)
'치즈콩나물삼겹살불고기'의 경우에는 팀원들이 모두 만족했기 때문에 우리의 메뉴 중 하나로 선정하기로 결심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맛있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팀원들은 계속 요리를 하며 연구를 해나갈 것이다. 어제 미처 마치지 못했던 카드 뉴스의 작업을 조금의 수정과 각자 의견의 피드백을 수렴해서 드디어 페이스북 페이지에 첫 게시물로 올리게 되었다. 처음 시작이라 중요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정성도 많이 쏟았다. 우리의 결과물이 페이지에 올라갔을 때에는 뿌듯함이 밀려오기도 하였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platolab/posts/1755992491336578?comment_id=1755995828002911&reply_comment_id=1755997441336083¬if_t=feed_comment¬if_id=1468918368963192 (혹시나 모를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 링크를 살포시 올려본다)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어 가는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꽉 막힌 느낌은 시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아니면 단순한 기우일까 여러 가지로 복잡해지는 생각을 가지며 오늘의 글을 마쳐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