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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민 Jul 20.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8DAY

시간이 빠르다.

와 벌써 8일째다. "8일이나 된거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 8일째네?" 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오늘은 각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나와 Mr. YOO만 아침에 출근했다.

재료를 챙겨오느라 조금 늦은터라 책은 스킵하고 바로 공부시간부터 가졌다.

Mr. YOO는 안드로이드 앱을 목표로 자바를 공부중이고 나는 레일즈 복습을 할겸 처음부터 인터넷강의를 듣고 있다. 둘다 최고의 개발 실력을 가지면 좋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앱과 웹으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이다! 올해가 가기전에는 그 정도 실력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공부시간이 끝나고 늘 그랬듯 밥해먹는 시간이다.

오늘은 삼계탕&닭죽과 연어덮밥이다.

 

연어덮밥

연어덮밥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했다.(손이 많이 가지 않는?)

생연어면 더욱 맛있었겠지만 훈제연어에 간장갈릭소스와 와사비, 양파, 무순을 어울려 먹으면 충분히 좋은 맛이 났다. 연어덮밥 한번을 다 먹고 두번째 먹을때쯤 Mr.Choi가 사무실 문을(사실 원룸 문...ㅎㅎ)열고 들어온다. (어디가서 굶어 죽지는 않을거 같다. 먹을 타이밍 기가막히게 잘맞춘다.)

여튼 이렇게 셋이서 연어덮밥 한번을 더 해서 먹었다.

결과는? 충분히 맛있는? 하지만 연어가 너무 흐물흐물해서 좀 더 탱탱한 연어를 고민해봐야겠으며 연어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도 한번 고려해 봐야한다.


연어덮밥으로는 장정 3명의 배를 채울 수는 없다. 사실 오늘의 또 다른 핵심 레시피는 삼계탕!

내가 저번 주말에 먹고 반해서 추천했다. 만드는 방법이야 한약재 세트로 파는거 하나 넣고 끓으면 닭넣고 푹~ 삶으면 끝!(초간단하지만 초푸짐한 가성비)

삼계탕(주변은 한약재로 정의하고 데코레이션이라 부른다) 

그냥 닭만 먹으면 사실 퍽퍽하고 맛이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소스는 허브솔트와 초장 그리고 깻잎장아찌이다. 세가지다 같이 먹으면 맛있고 초장은 항상 진리라는걸 느꼈다.

(초장만 찍어서 먹으면 사실 다 비슷한 맛이 날거 같다)

닭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남은 국물에 찹쌀을 넣고 양파 썰고 고추썰어서 닭죽을 만들었다.

내가 불조절에 실패해서 정말 죽이됬다...(냄비는 눌러 붙었다^^)

그래도 맛있다! 신기하다! 국물 좀 덜 졸였으면 더 맛있는 맛이났겠지?


두가지 메뉴를 완성하고 설거지는 Mr.Yoo가 자발적으로 나섰다.

(사실 오늘이 설거지 양은 가장 많은데... 우리한테는 개이득이지 뭐^^)

설거지와 방청소를 간단히 끝내고 쓰레기도 버릴겸 밖에서 사온 커피를 한잔씩 빨았다.

뜨거운 아스팔트속의 한 모금의 오아시스와 같은 편안함? 맛? 

한잔 빨았으니 일합시다!(벌써 오후 3시가 오고 있어?!!!)


Mr. Choi는 어제 먹은거 카드뉴스 만드는 작업!

Mr. Yoo는 블로그 작업과 웹사이트 초안 디자인 작업!

Mr. Baek은 사무실 나오는거 지원서 작성하기!


진짜 이렇게 하니까 시간이 금방 간다! 벌써 집갈 시간이야?!!


ps. 이제부터 웹개발을 할 수 있다, 어제 올린 카드뉴스 반응이 괜찮아서 좋았다, 빨리 금형업체 찾아서 박스 디자인 뽑아야겠다, 그 전에 진공포장기 오면 4가지 메뉴 다 포장해서 넣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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