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아이, 우따따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딱따구리에요. 이번 베타서비스 체험단 신청 기간 동안 우따따 서비스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맛보기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체험단 후기를 읽어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신청 링크를 따라가 체험단을 신청해보세요. 그럼 우따따를 처음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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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 5살 아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살면서 고민이 깊다. 믿고 지지하던 정치인이 부하직원을 성폭행한 사실에 충격을 받고,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바뀌었다.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일지라도 그가 성차별주의자라면 그 어떤 신뢰도 할 수 없다. 그 분노는 내 교육관에도 영향을 미쳤다. 양육자로서 아들에게 남성 우월의식을 심어주지 않는 교육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남성들의 폭력이 끊임없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거나 심지어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을 방송하며 많은 돈을 버는 BJ 남성들, 몰카를 찍고 공유하며 결속감을 다지는 남자들, 여자를 집단 강간하면서도 죄책감을 못 느끼는 남자들,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 직장에서의 권위를 이용해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노리는 남자들, 본능이라는 말로 성매매를 정당화하는 남자들.
성차별주의자가 되기 쉬운 환경
그러나 이에 맞는 적절한 교육은 전무하다
남성 중심 문화·성차별은 뿌리가 깊다. 이 순간에도 다양한 젠더 폭력이 여러 형태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양육자로서 정말 걱정스러운 것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각종 커뮤니티, 게임, 팬픽, 만화, 수많은 영상들의 영향을 받으며 편견을 강화해 성차별주의자가 되기 쉬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맞서는 적절한 처벌이나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딸을 생각하면 마음은 더 조급해진다.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남성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할 텐데, 자신만의 기준이나 가치관이 없다면 그들의 폭력을 알아보는 일조차 쉽지 않다. 또, 사회가 정해주는 여성의 모습에 맞춰 성장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이나 욕망을 억누르는 삶을 살아가면 어쩌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아이들이 그 누구를 억압하지도 그 어떤 부당함에 굴복하지도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사회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기준이나 관점을 갖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성차별주의자가 되기 쉬운 환경에서 양육자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젠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영어, 한글 조기교육을 시켜 똑똑한 사회인으로 키우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젠더 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성차별 없는 교육을 하리라는 다짐은 쉽게 실천하기 어렵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기분이 이런 걸까 싶은 심정이 되곤 한다. 아이가 영유아 시기부터 접하는 대부분의 컨텐츠가 기존 남성 중심 질서를 견고히 하는 내용들이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치이다 보면 어느덧 아이는 각종 편견을 쌓고 생각지도 못한 말들을 내뱉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들은 넘친다. 그 많은 것들 중에서 성별 고정관념 없는 내용을 찾는다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다. 내가 원하는 젠더 감수성을 담은 동화책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전문가도 아니기에 몇 권의 책을 뒤적이다 포기하곤 했다. 그때마다 생각하곤 했다.
‘전문가의 안목으로 양질의 책을 골라주면 좋을 텐데...’
그러다 최근,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성평등 의식을 응원하는 ‘우따따’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성평등 교육을 시작하고 싶은 양육자를 위해 달마다 엄격하게 선별된 그림책 4권과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워크북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대상 연령이 4세부터여서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는 수준이라 반가웠다. 우따따에서 보내준 [별나라의 신데렐라], [똥자루 굴러간다], [코숭이 무술], [모두에게 배웠어] 네 권의 책이 도착했다.
두 아이는 우따따가 재밌다며 “우따따. 우따따” 따라 하며 각자 취향에 맞는 책을 한 권씩 골랐다. 딸은 [별나라의 신데렐라], 아들은 [똥자루 굴러간다]를 집어 들고 웃는다. 함께 배송된 활동지에 관심을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독후 활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해주니 어서 읽어달라고 성화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기대한 ‘우따따’의 책들, 내 안에 쌓인 성별 고정관념을 나부터 좀 떨쳐낼 수 있기를 바라며 펼쳐본다.
7살, 5살 남매를 양육 중인 양육자분께서 써주신 우따따 후기 1편입니다. 우따따가 선별한 그림책과 워크북으로 독후 활동을 해본 아이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흥미진진한 후기는 내일 이어집니다 :)
우따따는 베타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다음 링크를 따라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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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는 아이들이 주저 없이 자신의 미래를 충분히 상상하며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딱따구리가 단단한 나무를 뚫듯, 아이 곁에서 차별과 고정관념을 뚫는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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