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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코알라 Jul 24. 2023

회사, 직원, 고객, 경쟁자, 협력사 모두를 위한 사업

김승호 저자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읽고

2023.7.24 월

스스로 무슨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에 대해 좀 더 뾰족해지고 싶어 고민을 계속하지만 생각이 꼬리를 물다 제자리로 돌아온다. 또 사업 자금 확보, 지자체 용역 준비 및 계약, 3개년 계획, 하반기 단기 계획, 각 사업의 실행 계획 등 생각할 범위가 내 뇌의 용량에 따라가지를 못한다. 뾰족하지 않은 답들로 답답함만 계속 됐다. 그리고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독과 속독을 하며 생각 정리를 해나간다.


김승호 저자의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읽고 짧은 생각 정리들이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

경쟁자가 무엇을 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미 그 기업은 사업의 본질을 잊는 경우다. 의도적으로 SNS와 서비스 리서치를 끄고 본질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고성 지역에서 ‘무슨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 명확해야 한다. ‘바다공룡 워케이션’ 서비스의 구매자인 직장인과 프리랜서 그리고 공간을 만드는 데 비용을 지불하는 고성 지역이 원하는 핵심 가치를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 서비스 구매자는 바다공룡 만의 완성도 있는 워케이션 경험을 원한다. 고성 지역은 관광지로써 지역을 알리고 청년들이 유입되기를 원한다. 지자체의 청년과 가 가장 적극적인 파트너이고 가장 많은 비용을 쓴다.


1명의 결정권자로 빠른 의사결정을 유지한다.


그러나 팀원들과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 정의 내리는 과정을 함께 한다.


4명의 직원을 8월 1일 자로 고용한다. 책에서는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한다.  


첫째, <무엇>을 하는지 가르치고

둘째, <어떻게> 하는지 가르치고

셋째, <왜> 이 일을 하는지 알려준다.


이 방법에 내가 추구하는 하나의 방법을 덧붙인다. 그것은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를 함께 정의 내리는 것이다. 바다공룡은 내가 세부적인 모든 것을 결정하는 팀이 여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결정권자가 여러 명인 팀이어서도 안된다. 회사의 시스템을 그렇게 가져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결정권자가 1명이어야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1인 결정 체제에서도 팀이 이 일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필요하다. 작은 부품처럼 일하는 게 아닌 스스로 생각한 것을 ‘만드는 주체’ 들이 되어야 한다.


‘협력, 공생, 공정’은 핵심 전략이다.

저자는 사업이 회사, 직원, 고객, 경쟁자, 협력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기적 사업 환경이 되게 하라고 말한다. 거기에 지역 청년 창업가로서 하나 더 지역(Local)을 추가한다.


바다공룡은 나와 회사, 직원, 고객, 경쟁자, 협력사, 지역 모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나는 내가 고용된 3개의 팀과 내가 만든 3개의 팀, 총 6개의 팀에서 각 ‘스타트업’의 아이템과 시스템에 대해서 보았고 직접 플레이어로 뛰었다. 팀을 만드는 주체가 되기도 하고 고속 성장을 하는 팀에 탑승하기도 했다. 키는 이제 온전히 내가 쥐고 있다. 그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소멸되고 있는 지역이 가장 큰 파트너이다.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갈 것이고, 지역의 문제들을 풀며 모두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를 하나씩 탄생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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