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 힐스 결혼
생에 가장 행복한 여름을 보냈다. 마치 에덴동산에 있는 아담과 이브같았다. 매일이 평안하고 충만했다.
행복한 여름의 끝자락, 피날레로 아이작과 라구나 힐스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나는 혼인신고를 하기 전 조금 설레이고 떨렸는데, 아이작은 이미 우리가 결혼 했다고 생각해서 아무 느낌이 없다고 했다. 그렇게 담백하게(?) 혼인신고서에 싸인을 하고 우린 '법적' 부부가 되었다.
예쁘고 아름답게 잘 살아봅시다.
칼럼니스트, 동서울대 엔터경영과 외래교수, <2022 콘텐츠가전부다> 작가. 브런치에는 사랑스토리를 연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