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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현 Feb 14. 2020

취향의 유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게 단순히 DNA뿐일까 
어쩌면 밈처럼 여유와 취향, 식습관 등도 진화론의 메커니즘을 따르는 게 아닐까, 성격 같은 생물학적인 동인이 그것을 가속하고. 부모가 향유하는 문화, 취향, 식습관 등의 제한된 문화적 유전자 풀에서 부모가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압을  빡세게 받게 되거나, 반발심리로  반대가 되거나? 편향과 관성, 반작용





그리고 사회와 미디어가 주는 영향(방사능과 진화심리학)으로 생기는 돌연변이, 사회가 주는 선택압. 그런 것들이 모여서 부모와 비슷하지만 다른 새로운 취향이 생겨나고.






허브 화단을 꾸미고 싶다는 욕구가 아빠가 소싯적  베란다를 이끼와 난으로 덮어버렸던 그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드는 생각. 아빠는 관상이 목적이었다면, 나는 신선한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 고양이 악당들이  못 대도록 높은 선반에 잔뜩 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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