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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한 프리워커의 기록을 다시 시작합니다.

by 이여름

몇 년에 한 번 찾아오는 각설이마냥 저는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삶을 오가며 살아왔습니다.

아마도 2021년즈음, 드라마 작가 지망생으로 교육원 수업을 들으며 프리랜서로 살아가다가,

다시 회사원이 되었다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프리랜서로 돌아와 1년, 그러다가

이번엔 뷰티 브랜드의 전략팀에서 2년 반쯤을 하다가 또 다시 프리워커가 된, 어찌보면 참 제멋대로인

삶을 살아왔는데요.


그 와중에 조금씩 방구석 마케터로 살아남는 방법, 반쪽짜리 프리랜서가 어떻게 일을 구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연재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으나, 이번에야말로 정말 끈기있게 프리워커로 독립해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며, 프리워커로그(Free worker log)라는 이름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브런치북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취향 아카이브 레터라는 뉴스레터를 통해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했던 저의 취향을 맥락없이 큐레이션해왔지만, 프리워커로그에서는 저의 취향 뿐만 아니라 일과 삶, 현실적이고 아주 사적인 이야기까지 다루기로 했습니다.


또 하나, 사회 생활 10년차, 몇 차례의 이직과 퇴사를 반복하면서 현실에 벽을 맛보았음에도

끝끝내 작가라는 꿈은 놓지 못해서 지금도 드라마와 소설을 기웃거리고 있는 저는

스스로를 이제 프리랜서가 아닌 프리워커(Free Worker)라고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어디가 되었건 결국 일을 하는 저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자유롭게 일하고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고 기록한다. "는 의미로 프리워커로그를 만들었고, 프리워커(Free Worker)이자 직업인(職業人)으로, 여전히 취향과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애정도 더 신나게 즐겨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프리워커로그라는 이름으로 일과 일상,취미와 취향,현실의 기록을 이어나갈 생각인데,

혹시 이런 개인의 기록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뉴스레터와 브런치에서 저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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