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비상하려다
날개가 부러졌다.
억지로 날개 붙인 채
천천히 날아올랐다.
상처투성이 심신을
독자의 관심과 격려로
다독여가며
지금까지 걸어왔다.
내 앞에 놓인
가시밭길,
끝을 알 수 없는 진흙탕.
그래도 가야만 한다.
또 다른 날들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