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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 연금술사 Apr 19. 2021

용감한 사람이 되고 싶다

용기에 대한 이야기

난 꿈과 희망, 정의, 동료애 등을 소년만화와 코믹스를 보고 처음 배웠어.


그전까지는 그냥저냥 흘러가는대로, 들리는대로 그런가부다하고 지나쳤었던 단어들이었는데...

만화책이나 애니매이션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행동과 대사에 푹 빠져서 가슴 뛰는 스토리 속 주인공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단어들이 스며들었지.


그 중에서 오늘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




용기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라고 정의 내리고 있어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이러한 용기를 크게 영어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


우리가 가장 잘 아는 bravery(형용사 brave)와 Courage(형용사 Courageous).


이 두 단어의 가장 큰 차이는 두려움이나 공포를 아는가 모르는가야.




bravery는 타고난 용감함을 뜻해.

본래 성격이나 성질에 묻어 있는 대담함을 말하지

그래서 두려움이 없는 담대함을 말해.

한마디로 두려움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막 상대하는 걸 말하지.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슈퍼맨 같은 느낌?






반면에 courage후천적인 용기로 노력을통해 얻어내는 것이야.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있음에도 한 발 내딛는 상황을 말해.


역시나 이미지화하자면,

두려움과 싸워가면서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스파이더맨 같은 느낌이랄까?



정리하자면,


어떤 일에 두렵고, 어려운 상황임을 알면서도 맞서는 상황은 Courage,

이게 겁나는 일인지, 위험한 일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서는 상황에서는 baravery가 더 적합하지.




그렇기에 슈퍼맨 같이 강한 영웅 멋지지만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고를 걱정하는 스파이더맨에게 더 끌려.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영웅이 되길 두려워하는 피터 파크가 더 용감하게 느껴져.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작은 용기랄까?

반면에 반신반의, 어려운 문제 앞에 떨리는 마음을 이겨내고 나서는 것이 큰 용기가 아닐까?




"피하는 것이 겁쟁이가 아니라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겁쟁이다"


우리는 누구나 공포에 벌벌 떨며 겁쟁이가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지.


가진 것이 없어서 느끼는 두려움,

그나마 가진 것조차 잃을까하는 두려움,

잘못되면 다가올 위험에 대한 두려움,

책임지게 될까봐 안절부절하게 만드는 두려움.


그러한 겁쟁이가 되는 때가 올 때, 진정한 용기가 드러날거야.


뭐 한걸음 내딛는게 무조건 용기는 아냐.

한걸음 물러서는 선택 역시도 용기일거야.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용기를 필요로 해.

오히려 진짜 겁쟁이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거야.

공포 앞에 얼어 붙어 제자리에 멈춰 있는거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겁쟁이야.


도망을치고 피하는 것도 용기고,

마주 싸우는 것도 용기야.


무엇을 선택하든 행동이 실행 되는 것이 용기라고 생각해.


취준생일때도 그랬고,  직장인이되서도, 퇴사를 결정할 때와

창업을 하고나서 많은 망설임과 두려움 앞에서 벌벌 떨어왔고,

여전히 그러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공포를 느끼곤 해.


어떤 때는 정말 도피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면서도 선뜻 뭘 하지 못하고 시간만 축낼 때가 있어.


도피하려면 도피를 하든가, 포기하려면 포기를 하던가 해야하는데

정작 문제 앞에서 아무 행동없이 외면하려고 하는 비겁하고 겁먹은 나를 보면서 한심하기도 해.


그런 내게 더 용기를 내라고 전하고자 글을 남겨.



용기를 내.

뭐든, 어떻게든 행동해.


뒤돌아 달리든, 옆으로 피하든, 맞서 싸우든...

조금씩이라도 움직여.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아.

누구도 대신 선택해주지 않아.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아.


결국은 온전히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내가 감내해야 할 고통이며,

내가 꿈꾸던 영광의 순간을 위해 선택해 온 길이야.


오늘도 조금씩, 조금씩

작은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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