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일독일행 DAY9
아시아 지역에서 학력과 학벌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엘리트 의식이다.
암기식은 암기 능력이 우수한 사람들만을 우수한 엘리트로 대접하고 창의력이나 응용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열등감 속에 빠뜨리는 아주 잘못된 교육 제도이지만 그 제도에서 승리자가 된 사람들은 스스로를 대단한 엘리트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암기 능력의 탁월함을 판단 능력이나 리더십 혹은 수익창조 능력의 탁월함으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대조직에서는 일이 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집단 속에 숨기 쉽고 스스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기에 능력 배양을 등한시하는 경향도 많다. 가장 한심한 경우는 대조직에서 ‘얼마의 예산 혹은 매출을 주물렀다'는 것을 자신의 개인능력으로 생각하는 경우이다. 조직이 일을 하는 것이지 개인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닌데도 말이다.
부자가 되려면 미국인들이 ‘길거리 지식'이라고 부르는 총체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실물 경제 속에서 돈 냄새를 잘 맡아야 하는데 학교 공부만 하였기에 실제 상황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창의력과 응용력이 얼마나 개발되어 있고 부가가치 창출의 능력이 어느 정도나 있는지가 결정 요인이다.
일을 총괄적으로 좀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머리로 '장사' 공부한 자의 최후
10년을 노래 부른 ‘장사’를 드디어 시작했으나, 머릿속으로 알던 것과 현실은 정말 달랐다. 내게 돈(=고객)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으나 출산하고 집에 있는 요즘은 무기력함만 느낄 뿐이다. 장사를 해보고는 다른 매장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다. 다들 얼마나 고생하고 마음 졸이며 진심으로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는지 알기에… 오늘은 눈물이 앞을 가려 여기까지만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