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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민지 Feb 07. 2019

오픈율을 2배 높이는 이메일 마케팅 꿀팁



1. 잡은 물고기에게는 밥을 주지 않는다면 누가 손해일까? 


대부분의 유저들이 폰에 설치된 앱 중 실제로 사용하는 앱은 많아봤자 30%, 나머지는 잊었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서비스의 존재와 효용성을 그들에게 알려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게다가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키는 것은 기존 회원을 유지하는 것 보다 2~3배의 비용이 소요된다.  

감사하게도 어장에 발을 들여주신 물고기를 방치하고 밥을 굶기다가 정작 우리가 밥을 굶을 수 있다는 것이다. 


2. 고객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이메일 마케팅

 

돌아와주세요 엉엉 (질척)

나는 떠나간 유저를 다시 모셔오는 리텐션 마케팅의 일환으로 우리 서비스에 가입된 (광고 수신에 동의한) 회원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뉴스레터를 보낸다. 

이 외에도 문자·푸쉬·리타겟팅배너광고등을 진행하고 주요 유저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등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다. 

그 중 나는 오늘 뉴스레터 = 이메일 마케팅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보려 한다. 


첫 번째. 어떤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면 좋을까?

마케팅 실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량 이메일 발송 서비스는 '스티비' '메일침프' 등이 있다.

두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디자인 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html을 쓸 줄 몰라도 이메일을 쉽게 디자인할 수 있고

오픈율·클릭율 등 구독자 데이터를 알아서 정리해준다. 


나는 둘 중 스티비를 이용한다. 메일침프는 아직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왕이면 국내 서비스가 흥했으면 하는 바램...we are the 한 민족...


1) 스티비 : https://stibee.com/

2) 메일침프 : https://mailchimp.com/ 


두 번째. 이메일, 어떻게 보내야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손이가요 손이가♬ 클릭을 부르는 마법의 메일

1) 제목을 '이렇게'하면 오픈율이 더 높아진다.

티비에서는 이메일 제목, 발신자 이름, 발송 스케줄 중 1가지 항목으로 A/B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중 이메일 제목으로 A/B테스트를 진행할 때 제목을 다음과 같이 할수록 더 많은 유저가 이메일을 열람했다.

 

 1-1. 수신자 이름을 넣자.

 스티비에서는 사용자 정의 필드와 값을 입력하면 (그냥 클릭만하면 됨) 주소록의 이름 값을 불러와서 

 개인화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메일 제목에 ooo님, 이 붙었을 뿐인데 오픈율이 6.2%나 상승했다. 


 1-2. 구체적인 수치를 넣자. 

  ex) A.000님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542개, 지금 확인!

        B.000님을 위한 이번주 취업정보!

  A와 같이 구체적인 수치를 넣었을 때 오픈율이 약 3%더 높았다. 

  

 1-3. 궁금할만한 질문이나 일상적인 대화를 건네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혹은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 같은 제목은 클릭을 부른다.

  나는 뉴스레터 제목이 고민이 될 때 메일함을 뒤져 uppity가 보낸 뉴스레터 제목을 참고한다.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제태크 관련 뉴스레터를 보내주는데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클릭을 안할 수가 없달까..

   ex)2018년 베스트 카드, 진짜 좋은걸까?

       은행이 나에게 자꾸 다른 상품을 권하는 이유

        일단 챙겨야 하는 연말정산 3가지

   uppity :  https://uppity.co.kr/moneyletter-archive/

 그리고 또 한가지, 친구에게 안부 묻듯 일상같은 인사를 건네보자.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때 'OOO님 더운데 고생많으셨습니다.'를 제목 앞단에 붙였을뿐인데

 그렇지 않았을때보다 오픈율이 2배 더 올라갔다. 

 

2) 오픈·클릭율 말고 이탈율도 체크하자 

기술직 일자리를 찾고있는 서비스 유저들에게 취업 관련 뉴스, 꿀팁 콘텐츠를 제공했을때보다 지역별 일자리 공고 정보를 제공했을때 오픈·클릭률이 2~3% 더 낮아졌지만 이탈율도 함께 낮아져 오히려 서비스 이용시간, 공고 지원율은 더 높아졌다. 

그러니 스티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뿐만아니라 이메일 안에 ref,UTM 등 트래킹 URL을 태깅하여 언제 어떤 유저가 이메일을 통해 우리 사이트로 랜딩됐고 얼마나 이탈됐는지 체크해봐야한다. 

UTM 자세히 알기 : https://brunch.co.kr/@jiyeonsongofnt/13



세 번째. 이메일, 언제 보내야할까? 


1)Case-by-case, 고객의 특성마다 다르다. 

내가 일하고 있는 기술자숲의 주요 고객층은 40~50대 남성 기술직 종사자이다. 휴대폰을 늘 손에 소지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가장 오픈율이 높다. 또한 이직·재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력사무소나 지역정보지를 통해 일자리를 알아보기때문에 오전시간에도 오픈율이 높다. 기업고객은 어떤 시간이든 비슷했지만 퇴근을 앞둔 4시~6시 사이에는 오픈율이 낮았다. 

이처럼 이메일을 보내기 가장 최적의 시간은 고객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한가지 공통점은 주말,연휴에는 절대적으로 오픈율이 떨어진다는 것.

내 고객은 언제 이메일을 볼 확률이 높을까 눈치게임 시작 

스티비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오픈율은 금요일, 클릭률은 수요일, 시간은 모두 오후 12:00-오후 2:00가 가장 높다고 하니 참고!



*마지막으로 메일을 보내기 전 알아야 할 깨알 Tip 5가지

1. 영리목적인 경우 “광고” 표시 꼭 하기

2. 수신거부 할 수 있는 링크&기능 최하단에 넣기 (스티비에서는 푸터를 추가하면 가능) 

3. One Source Multi Use - 이왕 열심히 만든 김에 블로그&페이스북 등에도 게시하기 (스티비에서는 html로 내보내거나 단축 url로 공유할 수 있음)

4. 모바일에서 폰트 크기는 16px 이상이 좋다.

5. 이미지는 모바일에서도 잘 보이는지 꼭 확인 (특히 글자가 들어간 이미지는 pc에서는 잘보여도 모바일에서 잘 안보일 확률 91.9%), 이미지 용량 최적화도 필수


 

이미지를 넣을 때 모바일 최적화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jpg


마지막으로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코알못이 

예쁜 뉴스레터를 쉽게 보낼 수 있도록 개발에 힘써주신 스티비 선생님들..감사합니다.

사는 동안 많이 버시고 크게 성공하세요..(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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