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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정원사 안나 Dec 28. 2023

긍정 과잉의 시대, 우울증을 야기하다

‘피로사회’에서 저자 한병철은 오늘날의 시대를 ‘긍정성 과잉’의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라고 믿는 사회에서 인간은 타자의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자신을 착취하며 자기 자신과 전쟁 상태에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외치는 사회에서 역설적이게도 개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는 우울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는 우울증을 성과주의 사회에서 나오는 현대인들의 질병이라고 말합니다.



Mental Health 기업인 Spill 이 발표한 2023년 정신건강 보고에 따르면 일하는 사람 중 약 15% 정도는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48%) 사람들이 2022년을 기점으로 정신건강이 나빠졌다고 했으며, 28%는 일터에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였고, 60%는 일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다고 호소 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은 매년 1조달러를 넘는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그 증세에 따라서 심각한 경우는 약물 복용을 해야 하고 햇볕을 쬐여서 비타민 D 와 같은 생물학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화학적인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지에 관한 치료 입니다.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자기만의 방식을 갖고 있는데 우울한 경우 세상을 왜곡되게 해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해석이 자신을 자꾸 더 끌어 내리고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지요. 인지치료는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틀을 교정함으로써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 방법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생각들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고 비난적인지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누구나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대부분 왜곡된 해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에 대해서 스스로 타당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무비판적으로 이러한 생각들을 수용하고 그래서 자기 자신이 능력이 없고 삶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20대에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울증, 사회 초년생을 위해 만든 마음코칭 프로그램을 소개 합니다. 주변에 마음이 힘들어 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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