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외할머니의 병간호와 메리와의 첫 면회

#20241218


메리는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케어를 받고 있고,


엄마는 아직 하반신 마취 때문에 제대로 걷지를 못했어.


하지만 메리를 빨리 보고 싶어서 두 다리를 움직이고,


방구를 끼고, 소변줄을 뺀 다음 걷는다든지


매 시간 정해진 미션을 열심히 수행했어.


메리가 탄생한 산부인과는 오전 11시, 오후 4시가 면회시간이었는데


면회 시간은 10분 정도로 매우 짧아.


외할머니가 엄마를 정성으로 병간호해주신 덕에


엄마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메리가 나온 다음날 밤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도 외할머니랑 같이 보고 잤어.


외할머니는 오전 11시, 오후 4시의 알람 시간에 맞춰


10분 마다 메리를 볼 수 있는데,


알람시간을 들으시곤 열심히 메리를 보고 오시고


사진을 찍어 오셨어.


외할머니의 기분은 세상 어느때 보다 행복했고,

즐거운 목소리셨단다.


외할머니각 엄마를 병간호하는 동안


아빠는 학교를 출근해서 학교 업무를 보았고,


외할머니는 엄마를 위해 맛있는 과일인 딸기, 망고, 감을 사다주시고


다이소에 가서는 따뜻한 슬리퍼도 사다주셔서


부족하지 않고 즐겁게 입원 생활을 즐길 수 있었어.


모든 게 완벽했어 우리 메리.


메리가 크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든든한 울타릭 ㅏ되어 줄거야.


행복한 사랑 넘치는 가정에서 태어난 우리 메리는


누구보다 맑은 아이로 클것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어.


목요일 오전에는 엄마가 걸을 수 있어서 메리를 보러 갔는데,


사실 그때까지는 얼떨떨했어.


목요일 오후에 메리가 밥먹는 모습을 보는데


엄마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라.


밥 먹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메리의 탄생 소식을 듣고 엄마, 아빠뿐 아니라


친할머니도 하루 종일 우셨데.


우리 메리는 밥만 먹기만해도 감사하고 예쁜 존재인데


엄마가 이 감정을 꼭 기억하도록 노력할게. 사랑애 우리 딸.

keyword
작가의 이전글1217 메리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