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밤사이사그락 내리던 함박눈은복사뼈까지 쌓였다던가.홀로 타박타박 걷던선암사 조붓한 오솔길 위에도사월의 밤벚꽃처럼 눈이 쌓였을 테지.아직 바람은 차갑지만쪽빛 난바다 어드메에서봄이 오고 있는 듯해.아낙들이 손을 휘휘 저어진분홍 참꽃을 꺾던 화절령 산마루에노란 복수초가 앞다투어 꽃잎을 열면.마침내이 겨울도 그칠거야눈이 그치듯 이 겨울도...
짧은 글 긴 상념, 사진으로 교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