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도사가 이야기 하는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블로그 마케팅
경영지도사 안시헌입니다.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마케팅 칼럼을 오랜만에 써보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로그 글쓰기 및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써보려고 합니다.
주로 소상공인 및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고려하셔야 하는 사항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할 이야기가 많다보니 좀 주저리 주저리 쓰게 될 것 같네요. 이 글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들에게 블로그 마케팅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많은 소상공인 대표님들이나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한발 더 나가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구글 광고까지도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많은 분들이 인지하시고 관심 가지시는 분야는 블로그입니다.
컨설팅 현장을 나가보면 블로그 글을 포스팅하여 포털사이트에 상위 노출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을 배우신 분들이 계십니다.
오프라인 마케팅은 이전 직장 경험으로 여러 방법들을 적용해 보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넘어가면 생소하기도 하고 잘 모르시기도 하시기에 이런 교육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교육을 받으시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그러한 공부를 통해 마케팅에 적용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아무래도 시간 소비를 덜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블로그 홍보에 관심을 가지시는 이유는 아무래도 네이버나 다음 사이트의 수많은 정보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빨리 얻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내 사업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스스로도 무언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검색을 해보게 되고, 검색해서 바로 보이는 내용에 가장 먼저 손이 가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이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경영지도사가 되고 나서 제가 블로그를 처음 운영했을 때부터 말씀드렸지만, 제 블로그는 공익적인 측면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이 포스팅도 경영지도사로서 150여개 이상의 업체를 만나오며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 글쓰기와 마케팅에 대한 제언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기법적인 측면은 빼고, 정석적인 방법에 대해서만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블로그 운영에 실패하는 이유는 빠르게 성과를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채널이든 해당 채널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활동한 지수를 평가하고 적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은 그러한 활동의 누적된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어떤 기법을 통해서 빠르게 성장시키고 성과를 거두려고 하는게 가능할까요?
물론 당장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래 운영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떤 시스템도 그렇게 편법을 놔두지는 않습니다.
내가 바쁘다고 내가 빨리 성공하고 싶다고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블로그는 편법보다는 정석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블로그차트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내 블로그의 지수를 예상해보기에 좋은 사이트인데요.
실제로는 네이버나 다음 사이트의 기준도 아니고, 일반 업체가 여러 측정기준으로 분류하는거라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내 블로그의 수준을 판단해 보기에 좋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오늘 현재 제 블로그의 지수와 순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1350만개의 블로그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6,500등 정도 한다고 나오네요.
제일 높았던 때는 2,578위 정도 했던 것으로 나옵니다. 저보다는 대단하신 분들이 많지만, 이런 포스팅을 올릴만한 경험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최근의 블로그 검색 노출은 이전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어떤 방법이 명확하게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네요.
단순히 사진을 몇장 넣어야 한다는 둥, 키워드는 몇번 반복해야 한다는 둥 이런 방법론은 요새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상기 이미지를 보시면 '경영지도사'라는 키워드를 검색한 화면입니다.
제가 올려진 글이 1등에 올라가 있네요. 위의 이미지를 캡쳐해서 올린 이유는 제 자랑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의 개념 하나를 설명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에 C랭크라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이미 발표된지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네이버에서 발표한 내용은 좀 복잡한 설명이어서 여기서는 패스하구요.
특정 주제에 전문성을 띄고 인기 있는 블로그 글을 상위에 노출해 주는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블로그 별로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 블로그 글의 특성에 따라서 말입니다.
저는 포스팅마다 경영지도사라는 키워드도 한번씩은 들어갔지만, 컨설팅 활동을 하며 해당 업체에 대한 설명들이나 컨설팅 내용들도 많이 쓰다보니 아마도 특정 C랭크에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위의 사진처럼 특별히 경영지도사와 관련된 내용을 쓴 건 아님에도 상위에 올라갔습니다.
C랭크라고 해서 꼭 한 분야의 글이 상위로 노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글 쓴 내용들의 주제에 따라 여러 C랭크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분야의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전문적인 분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허탈해 하실 수 있겠는데요.
특정 주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핸드메이드 액서세리를 만들어 파시는 일이라면 해당 악세사리에 관련된 상품 설명부터 재료의 특장점 등 해당 내용분야를 많이 쓰시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경영학 교수라면 경영학 분야의 다양한 이론들부터 사례들을 많이 올리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글을 쓸 때 짧게 써서 올리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글의 양이 많으면 좋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모두들 힘이 빠져 하십니다. 글을 어떻게 많이 쓰냐는 것이지요.
너무 잘쓰려고 해서 어려운 것이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 주저리 써보세요.
내가 음식점을 한다고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만 줄구 장창 계속 쓸 수 있을까요?
때로는 여행 갔다온 이야기를 쓸 수도 있고, 물품을 샀던 이야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내 다른 관심사에 대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 사업에 활용하는 목적이라면 당연히 해당 분야 글을 좀 더 많이 써야 겠지만요.
이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 일입니다.
상기 이미지는 제가 이 때까지 올린 글 중에서 생각보다 인기가 있었던 여러 포스팅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글입니다. 이것 외에도 여러 콘텐츠가 지속적인 검색을 보이는데요.
위의 포스팅 하나가 54,267건의 누적 조회수를 보입니다.
매일 하루에 100명 가까이 2년간 검색되어 온 콘텐츠입니다.
신기하지요? 포털사이트에 계속 검색되어 유입되는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요. 그것도 2년씩이나요.
이런 포스팅은 기획해서 올리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어느날 문득 이런 주제로 쓰고 싶었던 글 중에서 꼭 이런 인기 글이 생깁니다.
이렇게 구성해 놓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떤 글인가에 관심을 보인 검색자가 내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고 싶을 때 유인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블로그 관리에 들어가서 상단메뉴에서 '프롤로그'를, 프로롤그 항목에서 이미지 강조를 선택하시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메인 페이지로 가서 다른 글을 읽기에 좋은 구조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인기 있는 글에 내가 원래 홍보하고자 하는 곳으로 관심있는 문구를 넣고 링크를 넣어 해당 페이지로 유인하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원하는 글을 보게 만들어서도 좋고 페이지뷰의 수를 늘려서도 좋은 것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페이지뷰를 높이는 것입니다.
방문자가 내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본 다는 것은 당연히 인기도와 연결됩니다.
내 블로그의 인기도는 블로그 지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블로그 지수를 높이면서 내가 원하는 글을 보게 만드는 것.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블로그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하고 싶은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은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그리고 방법에 대해서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블로그는 한 포스팅이 정성스러울수록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이미지 삽입부터 글의 양도 많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솔직히 요새는 이미지를 꼭 많이 넣어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글을 읽을 때 지겹지 않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미지를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건 그렇다고 해도 글을 쓴다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입니다.
보통 컨설팅 하면서 블로그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에게 여러 설명도 해드리고 하는데, 공통적으로 어려워 하시는 것이 바로 글쓰기입니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지요. 당연합니다. 누구나 글쓰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도 어려운 일인데, 글을 많이 써보지 않으신 분들은 오죽할까요?
하지만 블로그 글쓰기는 좀 다릅니다.
검색엔진이 해당 포스팅의 글이 잘 쓴 명문인지, 대충 쓴 글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사람이 직접 평가해도 주관적인 일입니다. 그러므로 블로그 글쓰기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던 글쓰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글을 잘쓰려고 하면 더 어려워 집니다.
그냥 말하듯이 글을 써 내려가보세요.
저처럼 주저리주저리 말이죠.
블로그 글을 쓰실 때 보통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적습니다. 블로그를 한번이라도 써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제목을 쓰는 란과 본문을 쓰는 란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는 하나의 문서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문서는 제목이 있고, 본문이 있습니다.
제목은 해당 글의 주제를 한눈에 인식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본문은 그러한 주제를 펼쳐 나가며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블로그 글쓰기를 하실 때에는 항상 제목에 신경을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목은 내가 노출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나타내는 문장이어야 합니다. 또한 중요하게 노출하고자 하는 키워드가 중요합니다.
블로그 운영을 해보신 분들은 키워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합니다.
제목에 들어가는 키워드는 네이버 검색에서 내 글이 노출되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단어입니다.
예를들어 '홍천 맛집', '악세사리 목걸이', '딸기도매' 등의 단어를 말합니다.
위의 제목을 예로 든다면 홍천맛집이라는 단어, 맛불레라는 식당명, 건강식 불고기라는 설명이 한번에 들어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제목이라는 것은 이렇게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를 잡고, 해당 키워드가 검색에 노출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잡게 됩니다.
본문은 어떨까요? 당연히 홍천맛집이나 맛불레, 건강식 불고기와 관련된 내용들이 들어가게 되고 해당 단어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글을 보고 고객이 움직일 수 있도록 사진부터, 욕구를 일으키는 내용들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블로그 글쓰기는 바로 이러한 개념에서 글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업자입장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면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내 블로그가 아직 힘이 없는데, '홍천 맛집'과 같은 강한 키워드를 상위 노출시킬 수 있을까요?
내 사업을 홍보하기 위함이라면 우리는 다른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홍천 맛집'은 검색량이 많은 메인 키워드입니다.
내 블로그가 힘이 약한데 그런 단어를 노출시킬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세부적인 키워드를 고려해야 합니다.
바로 '홍천 불고기 맛집', '홍천 삼겹살 맛있는 곳' 과 같은 키워드를 제목으로 잡고 내용을 써내려가야 합니다.
검색량은 적어도 오랜 기간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고, 적어도 세부적인 키워드라도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이 블로그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내 사업을 홍보해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블로그가 유명해지는 것'이 필요한게 아니라 내 사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구매로 전환시키는 것'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카카오톡이 되었던, 카카오스토리가 되었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좋구요.
다른 채널에도 내 친구나 구독자에게 글을 링크 시켜 방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 스토리채널을 활용하여 방문자를 더욱 유입시키는 활동을 한적이 있었습니다.그 글을 보고 공감이나 공유가 이루어지면 당연히 내 사업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빨리 확산시킬 수 있겠지요?마케팅적으로 활용하신다면 꼭 내 블로그의 노출의 힘으로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서라면 내 블로그만으로는 홍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른 블로거들의 힘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험단을 하셔도 좋고, 블로그 홍보 포스팅을 의뢰하셔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부 블로거를 활용할 때 꼭 고려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제 사업에 대해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당연히 내 사업장이나 제품의 강점과 어필하였으면 하는 내용 정도는 정리하여 줘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방향의 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글쓰기나 마케팅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꾸준하게 글을 쓰려는 노력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SNS 채널이던 블로그던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꾸준히 하셔야 채널의 힘도 강해지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힘도 늘어갑니다.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이 왜 블로그나 SNS 마케팅에 관심을 가질까요?'
그건 내가 쓸 수 있는 현금이나 자산, 인적 자원이 중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력으로도 할 수 있는 채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쉽게 가려고 합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내가 돈이 없다면 적어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너무 힘든 일이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런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6개월 정도는 꾹 참고 가셔야 합니다.
6개월 이후에는 달콤해 집니다.
당장은 편법을 사용하려 하지 마세요.
어떤 채널이든 그러한 사용자를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온라인 마케팅 회사가 아닌 다음에야 일반인인 우리들은 그러한 편법을 사용하면 바로 채널의 외면을 받습니다.
어설프게 어디서 얻은 지식으로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어렵더라도 당장은 힘들더라도 정상적으로 꾸준히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합니다.
6개월만 노력해보세요. 그러면 생각지도 못했던 파워가 생겨날 것입니다.
개념적인 이야기를 하는데만 해도 매우 긴 포스팅이 되었네요.
다음에는 시간 내서 실제적인 활용사례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