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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함 Aug 19. 2019

'시시콜콜한 자신만의 수식어 만들기'를 권함

삶의 중간 점검 단계로 삼기 좋아요

안녕하세요, 권함입니다.


늘 그렇듯 날씨는 하루의 일과에 영향을 미치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온종일 목이 아파 거슬리고, 비가 오는 날엔 행동반경에 제약이 생기죠.


반대로 요즘처럼 날이 시원해지기 시작하고 습도가 적절한 날이면 괜스레 오늘 어떤 음료를 마실지,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엔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날씨는 하루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 참고하게 되는 지표가 되죠.



날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오늘은 "나만의 시시콜콜한 수식어 만들기"를 권합니다.


'남보다 나를 더 모른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자신에게 무심해요.


친구나 주변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이미지를 어떤 단어나 닮은꼴로 표현해내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그들을 오랜 시간 봐온 덕에 관찰 아닌 관찰을 해온 결과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나 자신에 대해 말해보세요' 하면 어떤가요? 아마 여러분의 눈알이 이리저리로 굴러가고 입술은 멈춰있을 거예요. 이제야 나를 표현하는 단어가 무엇이 있나 생각해보는 거죠. 저도 그렇답니다.





스스로 나에 대한 수식어를 정하는 일은 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고민하는 기준이 되고, 남들이 나를 평가해도 그 내용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런 이상적인 말로는 여러분을 설득할 수 없다고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취업준비생이나 수험생에게는 자소서의 한 줄이 될 수 있고, 보다 자신을 설명하는 데 힘을 덜 들일 수 있게 합니다.


직장인에게는 자존감이 무너지는 직장 상사의 한낱 말에도 '나는 이런 사람이야'하면서 회복력을 높여줄 수 있고요.


무언가를 정리하고 계시거나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는 지금껏 여러분이 걸어온 길로 여러분이 보완해야 할 점을 발견하는 데 도움 주실 수 있고, 객관적으로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데에도 힘이 됩니다.





과거의 내가 기억에 남는 일들을 적고

관련된 수식어를 정리하고

러면서 나만의 수식어를 위해 시시콜콜한 경험을 덧붙여보세요.


내가 꼼꼼하다면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나는 '아침에 하루의 일과 순서를 정리하고 저녁에 점검할 만큼 꼼꼼한' 사람이다"라고 나를 나타내는 말을 만드는 거처럼요. 여러분만의 수식어가 탄생 한느 순간이에요.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추출한 시시콜콜함인 만큼 여러분만의 수식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별해요.




여러분만의 수식어가 있다면 여러분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


가끔씩 너무 집에서 뒹굴며, 세상 모든 일에도 무관심하고 싶은 날의 나 자신을 보면서도 '너무 게으르다'며 자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의 본모습과 일시적인 나의 모습을 구분하면서 여러분이 더 푹 쉴 수 있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쉼표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어요.  


여러분께 "시시콜콜한 나만의 수식어 만들기" 오늘의 권함입니다.


P.s.

여러분만의 시시콜콜한 수식어, 제게 댓글로 공유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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