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하늘, october sky

밍키의 한 레터_딸에게 보내는 편지

by 밍키

밍키의 한 레터


한이야,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다!


엄마는 오늘 대구로 출장을 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이기도 하네.


기억나지?

예전에 엄마가 이야기했던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는

10월의 하늘’ 행사!

바로 그날이 오늘이야.


작년에는 직접 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현장에 가서

응원도 드리고,

과학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지

직접 들어보고 싶었어.


엄마가 함께한 후원처에서

도서를 지원하고 있는 행사라

더 의미가 크기도 해.


무엇보다 이 행사는

전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각자의 시간을 내서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야.

정말 멋지지?


엄마는 오늘,

그 따뜻한 동선에

조용히 동참하러 가는 거야.

물론 ‘일’이지만

사실은 ‘마음’이 더 커서 가는 거지.


나중에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했는지,

어떤 반짝이는 눈빛들이 있었는지

한이에게 꼭 들려줄게.


혹시 한이도

과학자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을까?

그걸 오늘 하루 동안

조금 상상해 보는 건 어때?


주말 아침,

너의 시간도

작은 발견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토요일 아침,

출발 전 서울역에서

엄마가.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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