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단하는 킴제이 Jul 26. 2023

네팔과 나의 마음 사업프로젝트

수딥과 통화를 했다. 종종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응원하다가 사업 관련해서 물을 것도 있어서 네팔 오후 4시에 맞춰 통화를 했다. 딱 시간맞춰 전화하니폰 넘어 들려오는 네팔의 수딥의 목소리. Hello 소리와 함께 네팔이 또 내게 파도가 되어 밀려온다. 새소리도 들린다. 누군가 옆에 지나가는 소리도. 주변에 싱잉볼 수업 수료에 대한 문의들이 있었다. 한국에 계신 선생님들인데 네팔에서 수료를 하고 싶다고 해서 소개를 해드렸다. 영어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고 하셔서 네팔에 한국말로 번역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딥에게 물었다. 마누하 선생님 지인중에 한국말 하는 사람이 있을테니 확인해본다고 했고 한국분들이 많이 온다면 한국분들만 별도로 수업진행이 가능한지도 서로 논의했다. 한국에 계신 요가 선생님은 내게 카투만두에서 진행되는 수업도 킴제이가 통역을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처음엔 시간이 안맞겠다 싶었지만 또 못할 일도 아니다. 카투만두 선생님에게 또 다른 싱잉볼 소리를 배워볼 수 있으니 이 또한 내마음을 넓혀가는 멋진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 


일단은 한국에서 이것저것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생각의 쉼을 둘 틈이 없어서 정보를 알아보고 천천히 결정하기로 했다. 수딥이 추천해준 선생님도 멜로와에밀리가 추천해주신 분과 같았다. 예전에 멜로가 카투만두에 있는 요가 선생님이 공장과 연결되서 풀문싱잉볼을 샀다고 했었는데…수딥에게 그 공장에서 한국으로 싱잉볼 공급을 하는 사업도 해보고 싶다고 하니 바로 연결해주실 수 있다고 했다. 포카라와 카투만두 두 도시에서 싱잉볼 수료증 2개를 따는데 각자 선생님들이 스타일을 조율하여 다양하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볼 수도 있게 되었다.  


추석 연휴를 끼고 2주 휴가로 오시려고 하는데 내가 한국과 네팔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된다. 네팔에 한국말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고 축제에서도 한명을 만나서 한국말을 했었다. 내가 없는 경우에는 그분이 통역을 맡는다면, 좀 더 익숙해지면 킴제이 네팔 싱잉볼 워크샵이라고도 만들어 볼 수있지 않을까? 9월 부터 10월 초까지 네팔에 있을 예정인데 몇가지는 바로 테스트 해볼 수 있겠다. 풀문 싱잉볼은 일반 소비자가 사라려고 하면 공장에서 직거래는 어렵고 꼭 상점을 통햏서만 구매할 수 있는데 내가 바로 공장직거래와 연결이 된다면…..? 

통화를 해보니 못할게 없다. 또 전화까지 하게 되는 이유는 내가 이 흐름에서 무언가를 발견해서 이지 않을까? 마음이 간다. 고민도 하게 되고 꼼수도 전략도짜보게 된다. 내 시선이 거기로 향한다. 미국 계좌랑 신용카드도 만들었으니 사업거래도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 그리고 내 마음을 이렇게 어루어 만져주는 싱잉볼을 누군가에게도 소개해줄 수 있으니 기쁘다. 


최근에는 노마드 워커들의 워크샵을 오픈해서 싱잉볼명상도 하고 같이 일 성과와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마음을 위해 글쓰기도 하고 내 그림도전시했다. 하고싶고 원하는 일들이 하나의 거대한 품에 안긴다. 예전에는 대롱대롱 애써매달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했는데 이제 이 세상 모든것돌이 나라는 공통점으로 묶여 내 품에 안긴다.  


수딥과 사업이야기도 하다니 재밌다. 네팔을 다녀오고 나서 내게 일어난 신비한 일들을 말했다. 나는 네팔에서도 마음이 활짝 열렸다고 표현했었는데 수딥은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이제야 밖으로 흘러나와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킴제이 워크샵과 80여명에게 강의를 한 이야기. 사람들이 더 일과 마음에 대해 공유할 자리가 필요함을 느껴 여러 이벤트를 오픈해보고 있다고 헀다. 수딥은 내게 의식의 세계와 킴제이가 연결이 된거라고 했다. 그럴 수록 더 많이 공유해야한다셨다. 그래야 나를 통해 연결된 의식의 세계가 사람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모두가 큰 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왜냐면 요즘엔내가 아이디어를 내보고 사람들은 모은다기 보다는 어떠한 에너지가 나를 통해 실행되고 있다고 느껴지거든. 어쩔 때는 그게 너무 커서 내가 벅차고 끝나면온 몸이 축 늘어질 때가 있다.  


의식의 세계가 연결된거라면 그럼 나는 더 건강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내 마음이 따르는 일을 행하면 되는건가? 신난다. 왜냐면 정말 워크샵에서 만난 분들에게 이게 말이 되냐 싶을 정도로 많이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 사람을 모으면 내가 다 알려주거나 이끌어야한다는 부담이 되었는데 비슷한 사람의 결이한 곳에 모였다라는 이유만으로 엄청나다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그들이 더 편하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한 두마디 돕는 것일 뿐. 

수딥은 꾸준히 요가를 하며 마음과 몸을 훈련해야한다고 했다. 갑자기 진행된 에너지라 힘들 수도 있으니 꼭 매일매일 수련해야한다고 했다. 정말 내가 마음을 열어재끼는 것 이 것이 전부다. 이 글은 지금 태국가는 비행기에서 쓴다. 9월엔 네팔에 간다. 내게 지금 쏟아져 안기는 이 메세지들은 뭘까. 지치지 않고 이우주를 헤엄쳐 다니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킴제이 일사랑 나사랑 싱잉볼 워크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