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60.4
이틀 연속 짜장 먹은 것 치고 선방인가
57.9 가자ㅜㅜ
아침 약, 바나나 1
정신과
의사:지난 한 달은 어땠나
나:집 대 정리, 명상, 운동(링피트 게임) 했다. 당근 20개 넘게 처분했다.
의사:보통일이 아니었을텐데 힘들었을텐데.
나:굉장히 힘들었다. 그래도 집 치우니까 너무 마음에 든다.
의사:잘하고 있다.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뭐가 있나?
나:살 빼자, 글은 좀 나중에 쓰자, 운동? 명상?
전에 좋아했던 명상 센터에 온라인 강의도 생겨서 하려 한다
의사:너무 좋다. 글은 왜?
나:지금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글쓰기같다. 글 쓰면 숨이 안 쉬어진다. 좀 여유가 생기고 나서 써야 더 좋고 유머러스한 글 쓸 수 있을 것 같다.
의사:과거, 현재, 미래, 어디에 제일 주의를 두고 있나?
나:현재 같다. 미래에 대해서는 포기했달까, 내려놨달까, 내 뜻대로 어떻게 해 보겠다는 그런 생각을 좀 버렸다. 근데 며칠 전 새벽에 현실적인 악몽에 이어 자살 충동 심했다. 실행력이 생긴 느낌? 우울하다 회복기에 위험하다더니. 남편 깨워서 이야기했다.
의사:회복기에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알았나?
나:어디서 들은 것 같다.
의사:들었나 읽었나?
나:(이걸 왜 물어보지?) 읽은 것 같다.
의사:우울했던 기간이 길면 좋아졌다가도 쉽게 부정적 사고로 확 갈 수가 있다. 새로운 사고 회로를 만드는 데 좀 시간이 걸린다. 남편 깨운 거 너무 잘했고 아무도 없을 때는 전화라도 해라. 운동은 그 게임으로는 좀 부족한 것 같다.
나:아, 매일 만보씩 걷고 있다.
의사:너무 좋다. 그렇게 잘 지내다 만나자.
병원비 7,500원
약값 11,000원. 지난달과 같은 약.
인데놀 10mg 1.5씩 2
자나팜 0.125mg 1씩 2
푸록틴캅셀 10mg 1씩 2
아빌리파이 1mg 0.5씩 1
간호사 선생님이 뭔가 빨갛고 투명한 걸 드시고 있길래 뭐냐 물으니
히비스커스라면서 종이컵에 한 잔 따라 주셨다. 예쁘고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너무 친절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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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젤리 한 봉지 먹고 ;;
비 맞으면서 당근 구매 2개(생필품) 하고
망향비빔국수 8,000 만두 4알 4,000
바르다 김선생의 비빔국수+갈비만두 조합이 더 맛있는 것 같다.
8300보 걸음. 더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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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돌리고, 걷어서 개고
초콜릿 3개 먹음 ^^;;;;;;;;;;;;;;;;????????????????????????
레몬케이크 1, 오트초코칩쿠키 3................
링피트 조깅 10분, 미니게임 5개 정도 함. 땀 나고 좋다.
근데 숨쉬기는 약간 어렵다.
힘드니까 이인증 온다. 비현실감, 내가 하는 행동이 내가 하고 있는 게 아닌 것 같고.
그래도 링피트 하며 땀 흘리니까 상쾌하고 좋았다
내일은 더 건강히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