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소름이 좍좍 돋으면서
너무 기쁘고 조금 울었다. 드디어 한국어에도 이런 영광이.
나도 글 열심히 써야지.
아침 6시에 집에서 나가 기차 버스=>기차=>버스 타고 학교 가니 9시
서류 제출하고 친구 기념품 하나 샀다.
학교 다닐 때가 12년 전이다. 그때는 학교가 아주 넓게 느껴졌다.
5년만에 간 학교는 전보다 많이 작게 느껴졌다. 신기하다.
다닐 때도 성인이었었는데.
다시 3시간 걸려 집에 와서 점심 허겁지겁 먹고 쿠키를 6개나 먹었다.
정신적 허기였던 것 같다.
PT 받았다. 케이블 로잉(등 운동), 밴드 턱걸이, 랫풀다운, 짐볼 플랭크 등 했다.
등 힘 좋다고 칭찬받았다. 쿠키 먹은 건 혼났지만.
공유오피스 잠시 들렀다가 또 버스 타고 2시간 가서 다이빙.
레벨 3 중 스태틱 레스큐, 다이나믹 레스큐 마치고 프리이머전 자세 교정.
다이빙풀에 하이다이빙 하는 사람들 있던데 정말 멋있었다.
버스 타고 귀가
오늘 10시간을 이동하면서 보냈네.
단편 소설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다녔다.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다.
바쁜 하루였고, 일단 박사 지원하고 나니까 혼란스럽긴 하나 될대로 돼라 싶고 덜 우울하다.
미술 평론도 등단하고 싶고 단편소설도 등단하고 싶고 박사도 되고 싶다. 욕심 야심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