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멤버와 함께 일하고 싶은 건, 전세계공통!
클럽하우스의 가입자,
늘어나고 있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초반 가입자는,
오디오SNS 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진 어플을 경험해보고자 들어온
스타트업, IT분야들 분이 많다고 한다.
(물론, 얼리어댑터는 인종도 성별도 직종도 가리지 않으므로,
다양한 분들이 많이 들어오셨음.)
그래서인지,
클럽하우스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하여,
- 새로운 인재 채용, 유치를 할 수 없을까?
- 코파운더 등 같이 사업할 멤버를 찾을 수 없을까?
- 회사의 잠재적 지원자들에게 회사를 잘 알릴 방법은 없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다.
그럼, 제목 그대로,
클럽하우스를 채용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
(1) 채용설명회 또는 기업설명회의 방(채팅룸)을 스케줄링
홈화면의 오른쪽을 보면, 캘린더같이 생긴 버튼이 있다.
밑 그림 기준,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걸 누르면, 요런 화면이 나오므로, 맨 오른쪽 클릭.
그럼 방(채팅룸)을 예약하여 만들 수 있다.
(2) SNS에 알리기
위 1-(1)을 한 다음에 해야 할 것은,
- 그 상태로 그대로 기다렸다가 채용설명회/기업설명회를 진행해도 되지만,
- MM월 DD일 X요일 HH:MM - HH:MM 개최한다는 사실을,
기존의 기업 페이지에 올려두면 좋겠다.
팔로우를 해서 알릴 수 있는 인원수에는 제한이 있지만,
기존에 갖고 있는 홈페이지, 마케팅 페이지 등이 있다면,
불특정다수에게 링크만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더불어,
- 클럽하우스에 가입해있는 사람은,
"클럽하우스에 이미 초대되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네?"라는 특별한 기쁨을 느끼거나,
- 클럽하우스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떤 앱에서 어떤 설명이 이뤄지고 어떤 채용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더욱 궁금증을 일으킬 것.
-
(1) 뽀모도로
한 때 유행했던, 뽀모도로 공부법, 뽀모도로 타이머를 아시는가?
요리 쪽을 어원으로 하는, 시간 관리 방법론.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이러하다.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제안했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뽀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한다.
어떤 Agenda로 설명/대화를 진행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사람의 최대 집중력은 약 25분이라고 한다.
(위기감, 몸 상태, 전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 같다.)
30분 이내에 끝나는 설명회, 대화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지만, 1시간 또는 그 이상을 예정하고 있다면,
청중들의 집중력은 30분 아슬아슬. 퇴장버튼을 째려보고 있을 시간.
- 어느 정도 대화를 들은 청중이, 맘 편하게 퇴장할 수 있도록
- 혹은 집중하시던 분들이 잠깐 쉬었다가 집중력을 되돌릴 수 있도록,
뽀모도로를 실천해보자.
뽀모도로에서의, 25분 뒤의 5분은 휴식이지만,
(2) 어젠다 설계
근데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의 집중력에 방해 요소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무분별한 대화 순서이다.
잡담은 괜찮다.
하지만,
목적을 가진 대화에서, 어젠다 설계가 없다는 건,
그만큼 상대방의 아까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만약 1시간짜리 설명+채용 대화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렇게 어젠다를 설계해보면 어떨지?
- 10분 회사 설명
- 15분 인재상 설명
- 5분 ice breaking
- 10분 채용 시기, 복지 등 부차적 설명
- 20분 질의응답
그럼, 모더레이터/스피커도 시간을 가늠하여 진행할 수 있고,
청중의 입장에서도 (위 어젠다를 구두로 듣더라도)
어느 시간에 집중해야 할지 이해하기 쉬우므로,
서로의 신뢰관계 구축에 효과적일 것이다.
잊지 말 것!
-
- 스케쥴링이든,
- 즉석 벙개이든,
기업설명회/채용설명회를 시작했다면, 그리고 진행 중이라면,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라도,
스피커 기능을 주며 한 명 한 명씩 대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목적은 다음의 5가지.
(1) 호기심 유발
회사의 설명회, 채용, 인재상 등은
대부분의 사람들도 유추하기 쉬운 내용!
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처럼,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여간 궁금한 게 아니다.
게다가 같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내가 지원할까 고려중인 곳의 경쟁자라면?
더더욱 귀를 기울이며 집중하게 된다.
(2) 피드백, 질문 파악
기업의 입장으로서도,
(꼭 채용 지원자가 아니더라도) 청중의 생각, 의견, 피드백 등을 알수록 좋다.
혹여 지금 연 방이 채용설명회이더라도,
채용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중요한 고객의 목소리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3) 청중과의 눈맞춤
또한, 사람들과 함께 눈을 맞춰 대화하고 있다는 감각을 사람들에게 뿜뿜 알려주는 것은,
B2B, B2C, B2B2C, O2O, D2C 등 업계나 영역에 관계없이,
무척 중요하다.
(4) 시간 관리
이건 좀 고급 스킬인데,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시간을 조절하면 서로 더 효율적이다.
-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질문, 답의 길이를 조절해가며 예정한 시간에 맞춤으로써,
청중의 집중력을 적절히 이끌어낼 수 있고,
- 청중의 입장에서도,
앞사람의 질문이나 답의 길이에 대한 진행자의 코멘트,
이를테면 "조금 시간이 지체되고 있으니 답변을 짧게 드리면~" 이라고 말함으로써,
다음 사람의 질문, 그에 대한 답변의 시간 조절을 하기 쉬워진다.
(5)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어필
- 내가 대화를 하고자 할 때에 충분히 발언할 기회를 주고,
-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고 정중하게 대답해주는가?
라는 것에 대한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서로의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제도 등을 어필할 수 있다.
-
채팅룸에서 대화를 하다가,
- 이 사람은 정말 멋진 사람이다!
- 꼭 뽑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그 사람의 프로필에 인스타그램/트위터 계정이 있다면,
(해당 계정을 통하여 대화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앱을 다시 열어 지원자를 불러들여야 하므로, 지원자가 인스타그램/트위터를 바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 )
팀 멤버와 같이 방을 운영하며 청중과 대화를 하다가,
- 한 멤버는 계속 전체 대화를 진행하고,
- 다른 한 멤버는, 해당 지원자를 팔로우 뒤,
(1)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들의 접속 시간이 보이는 화면(홈화면에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드)에서 "+Room"을 클릭하거나,
(2) 대화창 내에서의 프로필을 클릭한 뒤 뜨는 "Start a closed room together"을 클릭하면 된다.
-
클럽하우스의 홈화면에서 뜨는 방(채팅룸) 리스트는,
가입한 사람의 (1) 관심사, (2) 팔로잉하는 사람들에 철저히 기반하여 표시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쟁사인지 아닌지를 고민하기보다는,
비슷한 업계나 비슷한 업종, 관련 업계들의 사람들을 팔로우하는 것을 통해,
채용 대상이 되는 지원자들의 목록에,
본인의 기업설명회/채용설명회가 표시될 확률이 늘어난다.
-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잠재적인 지원자들을 팔로우.
회사를 확실히 지원한 사람들을 팔로우하라는 뜻은 아니다.
- 지원자가 될 만한 대상, 능력자들, 멋진 사람들
- 당장 지원할 것 같지 않아도, 언젠가 스카웃하고 싶은 사람들
- 채팅룸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청중들
(담당자님이 누군가 멋진 사람들을 팔로우 했을 때)
당사자 자신은,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의 프로필을 클릭해보고 살펴보기 마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그러므로,
언제든 대화하고 방 추천에 뜰 수 있도록,
-
위에서,
- 다른 멤버와 협동하여 멋진 인재에게 따로 연락하기
를 통하여,
다른 멤버와 함께 방을 여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했지만,
그 방식 외에도,
- 대화할 내용의 관리 및 역할분담
- 스피커 관리
- 시간 관리
- 질의응답 시, 전문 분야별 설명
등의 경우에,
여러 멤버가 각 역할을 나누어 진행한다면,
- 진행도 훨씬 효율적이고
- 멤버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표현방법과, 기업의 색깔이, 청중에게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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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5. 업계 사람들을 팔로우 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여러 업계분들을 팔로우함으로써, 노출의 빈도를 높여 채용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 타 회사와 함께 방을 여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글의 10. 부분에서도 조금 언급했던 것처럼,
타 기업, 타 서비스와 함께 움직이는 것은,
청중들이 더욱 공감 가능한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
https://brunch.co.kr/@lhilosophy/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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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난 클럽하우스 시리즈들에서 몇 번 이야기했었는데,
채용을 하는 입장에서도, 프로필 관리는 중요하다.
여기서 프사 활용이라는 것은,
- 본인 사진을 좋은 사진으로 올리라거나,
- 기업의 로고를 올리라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설명 없이 기업 로고만 뙇! 올려두는것은,
- 오히려 딱딱해 보이거나,
- 대화할 때에도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대감 형성에 효과를 더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
그보다는,
- 담당자님이 즐겁게 업무하는 사진
- 오피스 안 (사내 기밀 유출은 조심!) 또는 오피스에서 창 밖을 바라본 풍경 + 담당자님
- 담당자님의 대외적인 행사나 발표 장면
등,
업무와 관련 있으면서도,
회사의 컬처나 커뮤니케이션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면,
-
프사뿐만이 아니다.
- 채팅룸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프로필을 클릭했을 때,
- 어떤 사람의 팔로잉/팔로워 목록을 클릭했을 때,
그 사람의 프로필 내용에 쓰인 2-3줄이 우선적으로 보인다.
- 프로필의 2-3줄로 인한 호기심으로 인하여, 상세 프로필을 클릭하도록,
- 또는, 상세 프로필을 클릭하지 않더라도, 프로필의 2-3줄만으로, 이 사람은 팔로우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개인 계정의 첫째줄(사실은 2-3줄)을,
최대한 인상 깊게 작성하도록 하자.
-
나머지는 몇 가지 +Tips.
자주 대화, 접속하면 좋다.
- 꼭 채팅룸에 들어가 대화를 듣지 않더라도,
- 꼭 기업설명회/채용설명회 당일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접속 시간이 다양하기도 하고,
팔로우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이, 어떤 방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는지,
트렌드를 알며 채용 관점에서 대화를 나누려면,
야금야금 종종 접속해보며, 담당자님 본인의 채용 진행 스타일을 검토해보는 것이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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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용/컨택용 계정, 기업용 계정을 따로 만드는 것은 비추.
클럽하우스의 어플 자체가,
(지금까지의 이용규약 등으로부터)
계정은,
그 사람 본인의,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이 되도록 하는 가치관이라고 해석하는 듯하다.
또한,
카톡의 기업계정,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기업계정 등은,
텍스트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잠시 확인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확인 가능했지만,
소셜오디오, 오디오SNS인 클럽하우스에서는,
문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바로 그 즉시 내가 보고 있는 계정과 실시간으로 연락이 닿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기 때문에,
계정이 1개가 아니라 2개인 것은, 오히여 매우 관리가 힘들어진다.
자세한 기술적 상황은 (소문 밖에) 모르지만,
1개의 기기에서 2개의 아이디로 접속하는 것은 잘 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더라.
어느 쪽이든, 관리 부하는 줄이는 것이,
- 채용을 하는 입장에서도
- 채용되는 입장에서도,
효율적이다.
(2) 녹음 안되므로, 집중 또 집중
클럽하우스는,
녹음, 스트리밍이 금지되어 있는 어플이다.
그만큼, 정보의 기록을 남기지 않는 컨셉.
업무 시 BGM이 아닌,
채용과 연결되는 상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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