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방을 균형있게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서.
오늘, 2021년 발렌타인데이의 점심 즈음,
양두수 교수님, 김준상 앵커님께서 운영하신,
"클하는 내용 < 목소리 < 내공이라는 걸 느끼는 중"이라는 방에서 공유한 팁에 대하여,
브런치를 통해서도 공유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에 힘입어,
완성 버전은 아니지만,
몇 가지 올려보고자 한다.
# 도중 있었던 Q&A도 포함
-
방에 들어왔을 때,
편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시 오셨네요", "반가워요" 등의 말을 통해 인사하는 것.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주제를 관리하는 것.
이야기가 길어졌을 때,
- 음악을 틀거나
# 음악을 트는 방법에 대해서는,
위 방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서도, 웹툰 작가 이종범님께서도 말씀해주셨으므로, 그 부분도 이렇게 언급해둔다.
- 살짝 현재 경과시간에 대하여 알려주기.
모더레이터 간에서,
- 말을 주로 하는 역할
- 중재를 하는 역할
- 몇 가지 다른 롤을 도와주는 역할
등으로 나누어 진행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헤드헌터의 입장에서 보면,
헤드헌터도, 채용을 하거나 채용되는 입장에서도,
서로를 파악하며 대화하게 되듯,
-
아이폰 기준, 한 화면에
모더레이터를 포함하여 6명, 9명, 12명 정도를 보여주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
모더레이터 입장에서도
- 사람들의 반응 즉, 마이크 ON/OFF나, 박수치는 상황을 보며 이야기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 다음 스피커를 지정하며 시간관리를 하기에도 편하다.
스피커, 청중 입장에서도,
- 그 정도의 인원이라면, 내가 언젠가 손을 들면 들어갈 수 있으니,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고,
- 누가 스테이지에 올라와 이야기를 하게 될지 기대감을 갖게 되며,
- 손을 들어 참여하고 싶어 지게 된다. 즉, 참여율 업.
어젠다에 대해서, 지난 글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 방송은 편집이 가능하지만,
- 클라이언트 미팅, 특히 조금 높으신 분이나 큰 거래액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는,
특히,
잡담을 위한 클럽하우스는 큰 시간 제약이 없을 수 있지만,
별도의 방송, 플랫폼, 업무를 동시에 운영하시는 분들은
클럽하우스 내 방송의 시작/종료 시간을 지켜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분명 시간 제약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존 팁에서 언급한 타임테이블은 물론이고,
뿐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한 Q&A도 첨부하면, 하기의 내용>
Q1. 질문받은 것 1 : 이 내용은 브런치에 있는가?
A1. 스피커가 되기까지의 5분간 정리한 것이라, 앞으로 올리겠다.
-> 그것이 바로 이 글.
Q2. 질문받은 것 2 : 기승전결을 갖고 운영하기 위한 팁이 있는가?
A2. "방 안에서"와 "방 밖에서"의 두 가지 관점이 있다.
방 안에서는,
- "기승전결을 고려하면 이 시간 즈음에는 이 이야기를 한다",라고 어느 정도 정해둘 것.
방 밖에서는,
- 만약,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나도 의견이 많고 내용이 풍부하여,
바로 기승전결까지 가기 힘들 때에는,
억지로 무리해서 결론을 내기보다, 다음 방을 기약하면 좋다.
이유는 하기와 같다.
+ 채팅룸 즉 방 안의, 사람들의 대화의 온도와 열기, 존중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 게다가 다음 방이 열리기까지의 기대감 고조.
+ 언제쯤 무슨 제목으로 진행할지, 예고는 덤!
+ 모더레이터 입장에서도, 방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컨텐츠의 지속성을 이뤄갈 수 있다.
여기서 잠시 추가 정보.
- 관리를 하는 사람,
- 언어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
- 말할 내용을 많이 가진 사람,
- 말의 깊이, 내공이 있는 사람 등등.
그러나, 말 잘하는 것만이 모더레이터의 포인트가 아닌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
일본에서는, 모더레이터를 퍼실리테이터라고도 표현하는데,
회의나 교육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맡은 자
또는,
교육과정을 개발, 시행하는 데 있어 촉진자로서 과제 분석 또는 워크숍을 이끌어가는 사람
등등등
즉, 모더레이터는 조정하는 사람이지만,
퍼실리테이터는 진행을 돕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러나 이러한 관리자도 함께 있으면 좋다.
그래서, 위 1-3. 역할분담에서 다룬 것처럼,
어느 정도 역할을 나눠두면 좋다.
표시는 같은 모더레이터*이지만,
메인모더, 서브모더, ... 하는 방식으로 팀 내부에서 합의해두는 것이다.
위 1-4.에도 적은 것처럼,
헤드헌터의 입장에서
프로필(bio)을 봐 가면서 이야기할 것.
프로필에는 허점도 있고, 때로 허위도 있다.
프로필이 상세할수록, 어필이 되기도 하며,
주제와의 연관성이나,
서로 제휴/콜라보를 고민할 가능성으로도 연결되기도 하므로,
A. 의도를 파악하는 것
지금 막 스테이지로 올라온, 이 스피커의 질문은,
- 분위기를 무드업할 수 있을까?
- 모두의 질문인가, 개인의 질문인가?
- 다음 질문, 주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나?
또는,
(스피커나 청중이 보기에)
이 모더레이터의 질문이나 대답은,
- 어떤 스피커의 어떤 대답을 원하는가?
- 어떤 이야기를 하면, 함께 이 대화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갈/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염두하여 대화할수록 좋다.
(사람의 평균 집중력/집중시간을 고려하면, 중간중간 환기하면 좋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역할분담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 평균 집중력, 집중시간에 관해서도,
지난 글 속 뽀모도로 원리를 고려하면 좋다.
https://brunch.co.kr/@lhilosophy/53
즉,
- 방의 분위기를 조율함과 동시에,
- 시간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B.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
모더레이터도 스피커도,
서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
말을 콤팩트하게 하시는 분도 있지만, 아닌 분들도 있다.
그럴 때에는,
(상황에 따라서 강한 제재나 맥락의 조절, 시간 알림 등도 필요하지만)
상황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또는 일반적인 의견교환의 상황이라면,
- 핵심적인 의견은 무엇인지?
- 대화 중 숨겨진,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끌어내고 싶은, 이끌어내면 좋을 의견은 무엇일까?
라는 점을 고려하며,
듣고 말하는 것 외에,
내가 이 사람의 언어, 능력을 한껏 끌어내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대화하면 좋겠다.
물론 이때에도,
무척 좋을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가 길어질 때에는,
- 말, 의견에 대하여 분위기를 배려함과 동시에
- 이런 의견이신 걸까요?
라고 중간 정리를 해주면,
스피커 분도 이야기가 정리되고
모더레이터 분도 전체 방을 조율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이건, 어느 정도 상호 간에 신뢰, 스킬이 있을 때에 유용한데,
다른 분이 운영하시는 방에서
내가 모더레이터로 있는 경우에는,
(방의 성격에 따라) 말을 많이 하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서, 메인 모더레이터 분과 함께, 카톡이나 디엠으로
- 이 다음에는 이런 주제로 흘러가 볼까?
- 이 의견에는 이렇게 답변하면 더 효과적일까?
- (물리적인, 또는 상황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에) 어떤 식으로 해결하면 좋을까?
라고
주로 클하의 방 화면을 보아야 하므로,
지나치게 오래 메시지를 주고받기는 어려운 점에서도,
위 옵션은 필수는 아니지만,
-
일단은 요기까지.
또 업뎃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