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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호근 May 09. 2017

입사 후 포부 작성법

-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글  -

입사 후 포부는 지원자가 입사하여 회사와 자신 쌍방의 성장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묻는 것으로 지원동기 가 회사에 들어오기까지 어떻게 준비했느냐 에 초점을 맞춘 과거 이야기라면 입사 후 포부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항목이다  

이러한 입사 후 포부는 자기소개서에서도 나오는 질문이지만 면접에서도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또한 독자적으로 묻기도 하고 지원동기와 연계하여 묻기도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를 하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질문은  

.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꿈은? (또는 입사 후 포부는?)   

. 본인의 꿈은 무엇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 5년 또는 10년 이내에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서 이루어내고 싶은 목표는?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대하여 입사 후 10년간의 Road Map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가끔 중소기업은 5년 정도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나의 목표는 ???


이를 크게 두 측면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첫 번째, 기업의 미래 성장과 연계된 내용으로 사업적인 측면에서  

o 회사가 미래 주력사업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성공적으로 추진 성취감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 경우 회사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의 경우 Fact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2~3년 전에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다가 최근에는 철수하기로 결정된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이야기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상 신규사업분야에는 신입사원 배치를 잘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물론 신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보유한 경우를 제외하고)  

o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신규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할 수 있다.   

최근 Technology 관련 회사에서 많이 시도하는 부분이다. 특히 대학교 시절 창업 유경험자로 하여금 사내 창업을 활성화 하자는 측면에서 별도로 채용전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회사가 추구하는 전략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계획을 작성하여 공감을 얻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이지 않은 개념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포부를 이야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개인의 경력관리 측면에서   

o 해당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Action Plan을 이야기하고 전문가로서 활동을 통하여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다  

. 이 경우 우선 직무에 대한 분석, 특히 어떤 역량, 경력이 필요한 지를 분석하고 입사 후 3단계(1~3, 3~5,  5~10년) 또는 2단계(초기 3~5년, 그 이후)로 기간을 나누어 목표와 구체적 실천계획을 제시한다. 초기에는 조직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배우는 노력. 자세 등의 태도 중심으로, 중기 이후에는 전문가로서 필요한 역량을 쌓는 다양한 활동(자기계발, 전문과정 교육 수강, 관련부서 이동, 다양한 학습활동/외부활동 등)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도 이루고 아울러 회사의 성장이 함께 이루는 내용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전문성을 키우겠다 가 아니라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주의해야 할 부분이 목표가 실현 가능성이 있고 방법 측면에서도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실제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경력관리 이야기를 작성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것은 지원한 분야의 10년 차 Role Model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장과정을 듣고 자신의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나 이러한 부분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꼭 지원한 분야가 아니더라도 10년 정도의 직장경험을 가진 분들의 경력관리 이야기를 듣고 이를 참고로 자신의 계획을 작성하고 이러한 내용들이 회사 내에서 가능한 부분인지 검증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입사 후 포부와 관련 모 취업컨설팅 회사에서 취준생들에게 배부한 자료에 보면 10년 차에 부서의 장으로서 후배들 양성에 힘쓰고.. 하는 내용이 있다. 10년 정도면 대기업이나 중기업에서도 과장급이다. 후배들 양성보다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활발히 일을 할 때이다. 이런 부분은 회사 사정을 잘 모르고 하는 경우로 현실과 맞지 않다. 

   

■ 참고 : 예시자료  (정답은 없습니다. 수많은 예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팀에서 수행하는 일에 대하여 부서 문서나 매뉴얼을 통하여 파악하고 이해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업무의 목적, 절차, 관련부서 등을 파악하고 특히 제가 담당할 업무는 특히 꼼꼼하게 세밀한 내용까지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담당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정보 기술 등을 정확히 알고 6개월 이내 OJT, 자기계발 및 선배사원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관련 필요한 직무역량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입사 후 1~2년까지 업종과 전사 차원에서 필요한 공통 지식을 사내 교육과 자기계발을 통해 배우고 조직문화에도 잘 적응하는 신입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팀 업무 전반에 대하여 팀 업무 발표회, 자기계발 등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하여 배우고 노력하여 저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언어 측면에서 중동지역 업무에 대비 3년 이내 비즈니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갖추겠습니다. 그리고 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실무 교육을 듣고 해외시장 개척 관련 세미나 등에 참석해 폭넓은 지식을 쌓고 활용하여 성과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팀 나아가 회사차원에서 기여할 방안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원 홍길동이 되겠습니다. 10년 후 우리나라 제일가는 해외영업 전문가로 성장해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인재로 인정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주인은 바로 나다”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넓은 시야와 큰 포부를 가지고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 상담합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면 커리어연구소 http://cafe.naver.com/careerlab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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