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성차별 광고 만든 독일 회사 호른바흐 뼈때리는 시위
2019
4.27 시위 gegen 호른바흐 알림 1탄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네요!
부활절 연휴 첫 날 잘 보내고 계신가요?
4.27 12시 베를린 오라니엔플라츠에서 흥겨운 집회가 열려요!
노이즈 마케팅을 목표로 한 흉물스런 광고로 3만 9천명 넘는 이들이 청원서명하게 만들고,
주독 일본대사관을 비롯, 주독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연속 항의 서한을 받고,
매장 앞에선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심지어 독일 광고평의회로부터도 혼쭐났으면서도,
슬며시 새광고로 교체하고서 타유럽국 채널엔 여전히 남겨놓고,
분노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아직도 안하고 있는 호른바흐.
이번엔 그 광고대행사 '하이마트'의 코 앞에서 노래하고 자유로이 소리 높이며, 아시아의 목소리로 한 방을 날려줄 예정입니다.
한국커뮤니티에 웬 영어? 하실텐데, 이번 사태에 분노하는 게 비단 한국인들만이 아니어서요.
많은 독일인이 침묵하거나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아시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등 다양한 아시아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아래 글을 다른 아시아국가 친구들에게 널리널리 공유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집회 준비 공고를 통해 오픈카톡방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는 쾰른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회 참석하러 오시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몸은 못가도 작은 성금으로 돕겠다고 밝힌 분도 계시고요.(미투 모임에서 벼룩시장 해서 모은 종자돈 있어요.^^)
준비하는 사람들 코끝 찡하게 하는 이런 사연들 현장에서 더 많이 들어볼 수 있게! 많이많이 오셔요~
100여명의 아시안들이 모인 집회 영상
2019. 4.15 ( 한국유학생 커뮤니티에 올린 1인 시위 결과 공지 글)
오늘 햇님도 돌아오고 좋은 소식도 들리네요.
혼바흐가 아침부터 새 광고 틀었던 이유가 광고평의회(방송광고윤리위원회)로부터 광고 중단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미투 모임이 2회에 걸쳐 1인 시위를 진행했던 이유는 단순히 광고를 내리게 하려는 것만은 아니었어요.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조만간 베를린에서 단체 시위를 준비중인데,
시위 목표는 광고 자체와 더불어 아시아 커뮤니티의 문제제기 이후 혼바흐사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공식적 사과로 설정했습니다.
J방송사 손 모 앵커가 차분하고 점잖아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입이 상당히 걸다고 하지요?
'이 ㅅㄲ야 이거 다 잘못됐어 임마. 처음부터 끝까지 다 틀렸어 이 ㅅㄲ야'
웬만하면 하이하게 가보려고 했는데...이런 상황에선 이 표현도 아깝습니다.
인종차별, 너 저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