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만난 노란 기억들
어떤 일들은 차마 입을 대기가 어려운 것이 있다.
세월호가 그렇다.
아픔과 기억은 진행형이라는 말 밖에는...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매월 세째 주 토요일 열리는 세월호 기억 모임.
장구 공연도 있었으나 비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철수.
옆지기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제주에서 방문한 세월호 기억공간 이야기를 나보다 열심히 하더라만,
짐 다 싸고 나니 개이는 하늘을 보며 살짝 원망스럽기도...
그러나
다음 달도 그 다음 달에도 사람들은 모이고 기억은 계속되겠지.
2014년 8월 13일 세월호 시위. 프로젝트로 몇개월 베를린에 머물면서 접한 첫 번째 세월호 침묵 시위
2016년 어느 달 셋째 주 토요일 세월호 침묵 시위에 쓰일 물품들을 옮기며
* 베를린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습은 다 이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