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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중

하이엔드와 가성비 사이

톡 떨어졌다.


수리 못하게 돈이 다 떨어졌다.


뭐가 그리 대중없냐고?


일단 강남오니 학원비가 2배 이상이 되버렸고,


그리고..금리가 생각보다 쎄다. 엉엉..


우리 수리 못해?


이 말이 목구멍까지 찾는데


남편이 봉투를 건넨다..


두둑하게 들었다..


이 남자..능력잘세...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참 이상도 하지.


돈이 생기니 딱 돈이 또 간당간당하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돈타령 이제 그만~~~~~~


아, 근데 숙제 어디서 하냐고요.


식탁 하난데 밥도 먹고 숙제도 할판..


나의 거실서재화의 꿈은 멀어져간다..,.


돈이 생기면


딱 그만큼 비싼물건이 아른거리는


이 마법 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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