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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힐링은 컬러링북

수채화의 매력

by 란타 RANTA

미대 나온 사람들 특. 쓸데없는 자존심에 컬러링북 사지 않는 편인데 한동안은 저도 그랬답니다. ㅋㅋㅋ 그 선을 무너뜨리고나니 이제는 서점에 가면 컬러링북도 꼭 살펴보게 되네요. 이미 스케치가 되어있는 그림은 부담감을 내려주며 편안하게 채워나가게 되고, 남의 그림이지만 따라 그리면서도 배우게 되는 점이 무척 많습니다.


어릴 때 색칠공부 책 맘껏 가져보지 못한 결핍도 작용을 하는 듯 해요. ㅎㅎ 그땐 뭐든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땡란님이 낸 책은 총 2권인데 모두 전용지로 출간되었어요. 많은 책들을 훑어 봤지만 수채용지를 사용한 컬러링북은 정말 드물어요. 단가 엄청났을텐데 대단히 용기있고 멋진 결단이라 생각합니다.



Jam : Mrs Bridge / Watercolor : Sennelier


다 먹은 잼 병에 철사로 손잡이를 달아주어 멋스러운 수채물병을 만듭니다. 예쁜 공병을 보면 오랫동안 해온 일이에요. 전생에 고물상이었는지 예쁜 유리병과 틴케이스 보면 환장하네요....네...


IMG_0231.jpg 녹색기 도는 걸 보니 재활용 유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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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텔 인물화도 슬슬 시동을 걸어봐야할텐데 ㅎㅎ 커미션을 받으면 마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그릴 듯 한데 마땅한 채널을 못 찾겠네요. 엣시 계정 하나 더 파야할지. 그런데 벌인 일이 너무 많아 머리가 복잡합니다.

이러면서 이제 내년으로 미루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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