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아 Nov 29. 2019

성실한 자연의 아름다움

Yellow house in Provence

Yellow house in Provence, illustration by KJA, Digital Painting



이곳의 자연은 정말 아름답다.
모든 것이, 모든 곳이 그렇다.
하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파랗고, 
태양은 창백한 유황빛으로 반짝인다.
천상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푸른색과 노란색의 조합.
얼마나 부드럽고 매혹적인지.

-빈센트 반 고흐, 1888-







작가노트


아를의 품속에서 진실하고 충실했던 빈센트는 늘 자신을 누르던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두었습니다.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고요한 공기와 스치는 바람에 지그시 찡그려 보이는 작은 친구의 얼굴.

살짝 꺾인 고개가 무거워지려던 찰나 빈 캔버스 속 빈센트의 세상이 그려집니다. 그런 그의 뒤로 프로방스의 성실한 들판 위에 노란 집이 서있습니다.




Yellow house in Provence, illustration by KJA, Digital Painting


이전 03화 빈센트의 오른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