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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그 Apr 28. 2024

제철이 제맛이라!

군포철쭉축제 초반에 담아온 철쭉 사진. 먼저 핀 벚꽃과 개나리가 지고 매화꽃 지니, 봄을 이어 철쭉 분홍빛이 철을 이끌었다. 꽃들이 제각각 피지 않고 수리산 초입에 군락을 이루니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제철이 제맛이라, 전날 내린 비에 아직 얼굴 내밀지 않고 초록 잎을 앞에 내세운 곳들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드넓은 동산을 뒤덮은 꽃나무에 정신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주 막바지에 올랐을 철쭉축제. 내가 가지 못한 곳에 선명한 분홍빛과 그 위에 흩어졌을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사진 찍느라 분주했을 손과 발을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달달했다. 제철이 제맛이라! 사람 몰리는 축제가 힘들면서도 반가운 건 바로 이렇게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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