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AI 질문의 질이 아니라, 질문의 위치가 문제다

‘잘 묻는 법’ 담론 비판

사람들은 질문을 잘하려고 노력한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잘 쓰기 위해


이렇게 말한다.


“질문을 잘해야 한다.”


“질문의 질이 답변의 질을 결정한다.”


“좋은 질문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질문을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구체적으로 묻기
맥락을 많이 제공하기
조건을 명확히 하기
예시를 포함하기


이 모든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


실제로
같은 AI라도
질문 방식에 따라
답변의 수준이 달라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결론 내린다.


“결국 핵심은 질문의 질이다.”


하지만
이 결론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질문의 질이 높아도, 사고는 성장하지 않을 수 있다


한 사람을 생각해보자.


그는
매우 좋은 질문을 한다.


맥락도 정확하다.
조건도 명확하다.
목표도 분명하다.


예를 들어
이렇게 묻는다.


“신규 SaaS 서비스를 위한 시장 진입 전략을
경쟁사 포지셔닝, 가격 전략, 초기 사용자 확보 전략 관점에서 구조화해줘.”


이 질문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AI는
훌륭한 답변을 제공한다.


시장 분석
가격 모델
초기 사용자 확보 전략
성장 로드맵


모든 것이 정리된다.


그는
그 답변을 사용해
전략을 수립한다.


성과도 나온다.


하지만
한 달 뒤,


비슷한 상황이 오면
그는 다시 묻는다.


다시 AI에게 묻는다.


왜일까?


질문은 잘했지만,
사고는 생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의 질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의 위치다


여기서
사람들이 놓치는 것이 있다.


질문의 질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의 위치다.


질문의 위치란,


질문이
사고의 어느 단계에서 발생했는가를 의미한다.


이 차이를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보자.



경우 A — 사고 이전의 질문


이 경우,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다.


먼저 묻는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AI는
해결 구조를 제공한다.


그는
그 구조를 사용한다.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경우
질문은 사고의 시작점이 아니라,
사고의 대체물이다.



경우 B — 사고 이후의 질문


이 경우,
사람은 먼저 생각한다.


문제를 분석한다.
구조를 만든다.
가설을 세운다.


그 다음 묻는다.


“내가 세운 이 구조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가?”


이 질문은
완전히 다르다.


AI는
사고를 대체하지 않는다.


사고를 확장한다.


이 경우
질문은 사고의 대체물이 아니라,
사고의 확장 장치다.



질문의 질이 아니라, 질문의 위치가 사고를 결정한다


같은 질문이라도,


사고 이전에 발생하면
사고를 제거한다.


사고 이후에 발생하면
사고를 확장한다.


이 차이는
질문의 내용이 아니라,


질문의 위치에서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질문을 한다.


하지만
좋은 사고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질문이 사고 이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잘 묻는 법’ 담론의 구조적 한계


현재 대부분의 AI 교육은
이것을 가르친다.


“잘 묻는 법”


하지만
이 교육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질문의 질만 강조하고,
질문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된다.


생각하기 전에 묻는다.


이 상태에서는
질문 능력은 증가하지만,
사고 능력은 증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고는 질문 이전에 발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1층 사용자의 질문 구조


1층 사용자의 구조는
항상 동일하다.


문제 발생
→ 질문
→ AI 생성
→ 사용
→ 종료


이 과정에서
사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이
사고의 시작점이 아니라,


사고의 대체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 능력은 증가하지만,


사고 능력은 증가하지 않는다.



사고를 생성하는 질문은 따로 있다


사고를 생성하는 질문은
형태가 다르다.


이 질문은
항상 사고 이후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이렇게 묻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구조는 이것이다.”
“이 구조에서 논리적 오류가 있는가?”


이 질문은
사고를 대체하지 않는다.


사고를 검증한다.


이 질문은
사고를 제거하지 않는다.


사고를 강화한다.



질문의 진짜 역할


질문은
사고를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다.


질문은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다.


하지만
사고 이전에 사용되면,


질문은
사고를 제거하는 도구가 된다.


이 차이는
질문의 질이 아니라,


질문의 위치에서 발생한다.



사고가 성장하는 순간


사고가 성장하는 순간은
좋은 질문을 한 순간이 아니다.


사고가 성장하는 순간은
질문 없이 먼저 생각한 순간이다.


그 다음에
질문했을 때,


AI는
사고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는 존재가 된다.



질문의 질이 아니라, 질문의 위치가 당신을 결정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질문을 한다.


하지만
좋은 사고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질문이 사고 이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고 이후에 발생한 질문만이
사고를 확장한다.


사고 이전에 발생한 질문은
사고를 제거한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것은


질문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언제 하는가이다.


질문의 질이 아니라,
질문의 위치가


여러분의 사고를 결정한다.



2층으로 이동하는 순간은 질문의 ‘내용’이 아니라 ‘출발점’이 바뀌는 순간이다


1층 사용자는
질문을 통해 사고를 시작한다.


문제가 생기면 묻는다.
모르면 묻는다.
막히면 묻는다.


질문은 항상
사고의 시작점에 위치한다.


그래서
AI는 사고의 확장 장치가 아니라,
사고의 시작 장치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질문 능력은 발전하지만,
사고 능력은 발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고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질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질문의 위치가 바뀌는 순간이 온다.


사고 이후에 질문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먼저 생각한다.
먼저 구조를 만든다.
먼저 가설을 세운다.


그 다음에 묻는다.


“내 생각에서 빠진 것이 있는가?”


이 순간,
질문은 더 이상 사고의 시작점이 아니라,
사고의 검증 장치가 된다.


이 전환이 일어나는 순간,


사용자는
더 이상 AI에게 사고를 맡기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사고를 AI로 확장하는 존재가 된다.


이 지점이 바로,
2층으로 진입하는 경계선이다.


2층 사용자는
질문을 생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고를 생성한 후 질문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질문은 더 이상 출발점이 아니라,
검증점이 된다.


이 작은 위치 변화가,
사고의 구조 전체를 바꾼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AI는 당신을 대신해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여러분의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기 시작한다.


다음 회차 예고


"1층 사용자가 절대 하지 않는 질문 유형"에 대해 더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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