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의 핫플레이스, 추천 명소 10
미국의 대표도시이자 자유로운 분위기의 로스엔젤레스. 원래도 유명한 도시지만 영화 ‘라라랜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꿈꾸는 여행지가 되었다. 1년 내내 쾌청한 날씨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데 수많은 랜드 마크와 핫한 플레이스들이 가득해 여행 일정 짜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바로 ‘LA 여행 코스’. 로스엔젤레스에서의 로맨틱한 시간을 꿈꾸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되길.
헐리우드 스타들의 거리라 일컫는 워크 오브 페임. 할리우드 대로와 바인 스트리트에 이르는 약 3km 거리 바닥에 별 모양으로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과 이름이 새겨져 있다. 바닥에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을 찾는 것도 재미. 수많은 이름 중에서 찾기 어렵다면 미리 워크 오브 페임 공식 홈페이지 내 STAR SEARCH를 통해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배우 중에서는 안성기와 이병헌의 핸드 프린팅과 함께 이름이 적혀 있다. 거리를 구경하는 동안 다양한 캐릭터의 스트리트 퍼포먼스를 만나게 되는데 사진 촬영을 하면 팁을 꼭 줘야 하니 잊지 말자.
미국의 석유 재벌이라고 알려진 J. 폴 게티의 개인 컬렉션들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다.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로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흐의 ‘아이리스’, 세잔, 모네 등에 이르기까지 유명 화가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훌륭한 작품을 단순히 소장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술 관련 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종합 아트센터인 셈. 개인 소장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명작들과 함께 센터 건물 자체도 매우 인상적이다. 유명한 건축가인 리처드 마이어가 디자인한 건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물로 일컬어지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 속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그리피스 천문대. 라라랜드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야경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됐다. 할리우드산 해발 346m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뷰를 한눈에 만끽할 수 있고 언덕에 세워진 할리우드 흰색 사인과 태평양 바다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다. 1935년부터 계속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천문학에 관련된 영상과 각종 전시, 레이저 쇼 등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로스앤젤레스의 해변 중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현지인들도 가장 사랑하는 비치가 바로 이곳이다.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이유가 분명 있을 것! 약 3km 넘게 펼쳐진 광활한 길을 따라 야자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고 넓은 모래사장 덕분에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산타모니카 피어는 서부 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해변가 옆 작은 부둣가에는 아담한 테마파크, 기념품 샵, 버스킹 아티스트들로 늘 축제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스팟이 바로 이곳이다. 쇼핑과 먹거리가 가득한 복합 야외 쇼핑몰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 더 그로브 쇼핑몰의 모든 건물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아르데코 양식으로 되어 있어 분위기를 더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여유로운 노천카페 등 볼거리가 풍부해 산책하듯 구경하기에 좋다. 1932년 처음 문을 연 파머스 마켓은 오래된 상설 노천시장으로 현지의 신선한 야채와 과일,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다. 더 그로브와 파머스 마켓은 붙어 있긴 하지만 이 사이를 운행하는 깜찍한 트롤리를 타보며 인증샷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들도 매우 좋아할만한 곳. 오랜 역사 동안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디즈니, 그중에서도 1955년 오픈 한 세계 최초의 오리지널 디즈니랜드가 바로 이곳에 있다. LA 디즈니랜드는 모든 분위기가 클래식하다. 그 유명한 잠자는 숲속의 성과 미키&미니마우스, 디즈니 공주님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면에 2001년에 만들어진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는 쥬토피아,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등 좀 더 트렌디한 느낌의 캐릭터와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그 모습이 비슷해 미국의 베네치아라고 라고 불리는 이곳은 서부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비치와 운하 등 캘리포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가슴과 눈으로 담아가는 곳이다. 메인 거리인 애벗키니 거리에서는 다양한 샵과 분위기 좋은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운하를 따라 카약이나 보트와 같은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해안가에서는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강과 리틀 도쿄 사이에 만들어진 아트 디스트릭트는 새로운 로스앤젤레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에는 공장지대였으나 지금은 여러 아티스트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핫한 장소로 탈바꿈했다. 거리 곳곳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야외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다.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그라피티 중 하나는 한복을 입은 흑인 여성의 옆모습으로 한글로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문구까지 더한 것. 바로 우리나라 작가인 로얄독(심찬양)이 그린 작품으로 여러 매체에도 소개가 됐다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오직 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어가 가장 큰 인기.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을 마주하게 된다. 트램을 타고 다니며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구석구석 누비게 되는데 킹콩과 죠스, 위기의 주부들 등 실제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와 영화 속 장면들을 관람할 수 있다. 화면으로만 보던 장면들을 실제 보게 되니 매우 신기할 듯. 이외에도 다양한 어트랙션과 기념품 샵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16년 오픈 한 전망대로 해발 300m 높이에서 아찔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상징인 US 은행 빌딩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시내의 전망을 360°로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 이곳이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해진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유리 미끄럼틀 때문.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길이 14m, 두께 3cm의 투명 유리 미끄럼틀을 타고 그대로 내려오면서 아찔한 쾌감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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