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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06. 2016

설렘 가득한 달달한 대만영화 10

두근두근, 첫 사랑의 기억이 떠오를 때 보면 good!

나라와 세대를 불문하고 달달하면서도 애틋한 멜로/로맨스 영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렘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이뤄질 수 없는 슬픈 사랑부터 짝사랑, 뒤늦게 소중함을 깨닫는 사랑까지 내용은 달라도 주인공에 동요되어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다양한 장르 가운데 특히 로맨스 영화가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대만 영화 중에서도 달달함이 묻어나는 작품 10편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고 싶을 때, 잊고 살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찾고 싶을 때 보면 좋은 대만 영화를 소개한다.




1. 말할 수 없는 비밀(20015)


대만 최고의 아이돌스타 주걸륜과 인기 배우 계윤미가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와 예상을 뒤엎는 반전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사랑 로맨스를 대표하는 영화답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대만에서는 2007년에, 한국에서는 2015년에 개봉되었다.





2. 여친남친(2013)


대만에서는 2012년 개봉된 여친남친은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후 단 7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계윤미와 배우 봉소악, 장효전이 출연해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그렸으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엇갈린 이들의 감정이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서로를 향해 이어지는 것을 대만의 민주화 과정을 배경으로 해 아련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인 영화다.





3.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


학창시절 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과 어린 시절 설렘이 생각난다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아시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문제아로 찍힌 남학생(가진동)이 모범생인 여학생(천옌시)의 특별 감시를 받게 되면서부터 둘 사이에 생기는 특별한 감정에 초점을 두었다.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과거에 자신을 좋아해 주었던 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영화다.





4. 청설(2010)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잇는 두근두근 감성 로맨스 <청설>은 청각장애인 수영경기장으로 도시락 배달을 간 펑위옌이 언니인 천옌시를 응원하기 위해 온 진의함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스토리로, 장애라는 커다란 장벽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만 로맨스 영화 특유의 감성 충만한 이야기와 잔잔함과 감동 두 가지를 다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만의 하이틴 스타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5.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2010)


카페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사랑과 삶의 가치에 대해 묻는 잔잔한 드라마 한 편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정 반대인 두 자매의 일상과 카페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동생 임진희의 조언으로 물물교환을 시작한 언니 계윤미는 손님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하고, 한 번도 여행을 해 본 적 없는 언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모두가 느끼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자연스레 스며든 사랑의 달콤함과 자유로움이 매력적인 영화다.





6. 러브(2012)


청춘스타들의 하이틴 멜로보다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2012년에 개봉된 영화 <러브>를 추천한다.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한 남자와 여성 톱스타의 사랑, 냉소적인 CEO와 싱글맘의 사랑, 가장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이야기까지 3가지 스토리의 사랑 이야기를 충실하게 담아내었으며 중화권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된 영화다. 대만에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만 판 <러브 액추얼리>라는 평을 얻었다.





7. 나의 소녀시대(2015)


방송 당시마다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나의 소녀시대>또한 좋아하리라 장담할 수 있다. 대만 대표 청춘 영화인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와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 한국에 내한했을 당시에도 많은 화제가 되었다. 





8. 와호장룡(2000)


대만과 미국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영화를 만들어온 리안 감독의 무협영화 <와호장룡>은 무협영화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서도 강호와 속세 사이에 놓인 남녀의 욕망과 의리, 정절 등을 다룸과 동시에 동양적인 이야기와 서양적인 영상 기술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으로 호평 일색이다. 또한 무협영화의 예술성과 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중화권 인기 배우로 사랑받는 주윤발과 양자경, 장쯔이, 장첸, 정패패가 출연했다.




9. 터치 오브 라이트(2012)


시각장애인 천재 피아니스트의 감동 실화를 담은 대만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는 실제 주인공 황유시앙이 연기를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황유시앙과 넉넉지 않은 형편에 하고 싶은 무용을 엄마 때문에 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그 꿈을 간직한 치에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고, 두 사람의 순수하고 맑은 감정이 남녀 사이의 감정보다는 서로에게 언제나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남녀 간의 우정에 더 가까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0. 별이 빛나는 밤(2011)


동화같이 순수한 이야기를 담은 대만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힘들었지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 청소년물이라고 하면 탈선과 비행, 방황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영화는 서정적인 느낌과 잔잔한 떨림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불화, 친구들 간의 따돌림, 가정폭력의 문제를 어린아이들의 시선에서 나타내고 있다. 순수했던 첫사랑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던 따뜻한 추억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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