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게만 보였던 연하남이 심쿵하게 만드는 순간은?
요즘은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다. 예전에는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하면 남자가 연상이고 여자가 연하인 커플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커플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어리게만 보였던 연하남이 어느 순간 누나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며 남자로 보이는 순간이 있다. 연하남이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지난 2004년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라는 곡으로 전국 누나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저 어리게만 보였던 연하남이 '누나'가 아닌 '너'라고 부른다니, 생각만 해도 설렌다. 평소 꼬박꼬박 '누나'라고 부르며 존댓말을 쓰던 연하남이 어느 날 갑자기 '너'라고 부르거나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쓸 때, 동생이 아닌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스킨십하는 걸 부끄러워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스킨십하는 걸 보니 상남자가 따로 없다. 같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손을 잡는다던가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에 누나들은 심쿵한다. 어린애인 줄로만 알았는데 손도 큼직큼직하고 어깨도 널찍해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른들께 예의 바른 모습을 보니 철이 든 것처럼 느껴진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가게 점원들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고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 때, 연하남의 새로운 모습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의외로 듬직한 면을 발견할 때 누나들의 마음은 심쿵한다. 평소 덤벙거리는 누나를 살뜰하게 챙기거나 어떤 일이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누나들은 '생각보다 듬직하네'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듬직한 연하남의 모습에 누나들은 점점 빠져든다.
힘든 상황으로 지쳐있는 누나의 손을 꼭 잡고 위로하는 연하남의 모습이 누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연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힘든 일에 공감하고 다독여주는 모습에 '얘를 믿고 의지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생이 아닌 남자로 느껴진다.
일처리를 똑 부러지게 하거나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을 때 연하남에게 지적 섹시함이 느껴진다. 특히 내가 어려워하는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해줄 때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가르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은 절대 싫다.
마주 보고 있을 때, 귀엽다는 듯한 눈빛으로 지그시 바라보는 연하남의 눈빛에 누나들은 이미 심멎 상태다. 달달한 눈빛과 함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엽다'라고 말하면 게임 오버. 어린애인 줄로만 알았던 연하남의 상남자 같은 색다른 모습에 누나들의 마음은 요동친다.
나이가 어려서 운전이 미숙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운전 실력이 능숙할 때 또 한 번 심쿵한다. 한 손으로 부드럽게 핸들을 돌리며 운전을 하거나, 비좁은 주차 공간에 한 번에 주차를 할 때 어른스러움이 느껴지면서 남자답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무거워서 낑낑대며 겨우 들 수 있는 짐을 가볍게 잘 드는 모습에 왠지 설렌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팔뚝에 살짝 보이는 핏줄은 설레는 마음에 휘발유를 들이붓는다. 비슷한 맥락으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까치발을 드는 내 모습을 보고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쉽게 꺼내줄 때도 설렌다.
많은 누나들이 연하남을 남자로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생각이 어릴 것 같아서'다. 하지만 연하남이라고 해서 생각이 다 어린 것은 아니다. 대화를 하며 생각이 깊은 연하남의 모습을 볼 때, 누나들은 자연스럽게 '연하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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