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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걸으며 본연의 나를 만나다 [제주 | 여여]

스테이폴리오 '브랜드 스토리'는 스테이에 담긴 고유한 브랜드 가치와 경험 요소를 전합니다.



Prologue


'머무름 만으로 여행이 되는 공간'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높은 건축미와 조화로운 인테리어, 다양한 체험 요소가 가득한 스테이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여행이 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스테이는 머무름의 개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여행을 만들어 줄 공간을 '스테이'에서 '마을'로 확장했거든요.



Location


제주 동쪽, 숲과 사람을 품은 선흘리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곶자왈 동백동산과 습지 가까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마을과 주민을 지켜주고, 또 주민이 지켜온 가치 높은 자연이 있는 생태 관광마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자그마한 초등학교가 있고 독립서점과 유명한 카페도 있지만, 떠들썩하지는 않은 조용한 마을입니다. 그림 그리는 삼춘들과 차츰차츰 자라는 아이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Space


이 마을의 끝자락에 작은 과수원과 텃밭으로 둘러싸인 '여여'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내가 좋아하는 것만 가득 채워 아지트로 만들고 싶었던 나무집을 연상케 합니다. 여여의 공간은 본채와 별채, 마당으로 구성됩니다.



Lounge


본채의 문을 열고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 만나는 풍경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삼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숲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라운지입니다. 창 앞에 기대앉아 우쿨렐레를 연주하거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Dining


라운지 바로 옆에는 다이닝 공간이 있습니다. 고재로 제작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간단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선흘 마을이 담긴 컬러링 페이퍼를 색칠하고, 선흘 삼춘들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책도 읽어보세요. 



Bedroom


라운지 아래에는 작은 동굴에 온 듯, 숲을 올려다보는 낮은 시선을 가진 침실이 있습니다. 여여만의 편안한 라운지 웨어로 갈아입고, 책장에 꽂혀있는 선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너편의 별채에는 멀리 한라산과 작은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침실이 있습니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족욕을 즐겨보세요. 침대 옆에는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꽃으로 만든 차를 마실 수 있는 다도 세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Bath


야외에는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욕조가 있습니다. 벽과 숲이 감싸는 아늑한 공간에서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상쾌한 자연의 향을 맡아보세요.



Experience


여여는 공존을 지향합니다. 자연에서 얻어졌거나 생분해되는 용품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오늘 여러분이 느꼈던 소중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호스트는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종이지도를 준비했습니다. 보물찾기하듯 길을 따라가 보세요. 더 이상 선흘리는 단순한 마을이 아니라,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담긴 '우리만의 여행지'로 변모합니다. 골목을 느리게 걷고, 여여에서 천천히 머무르며 일상의 책임감들 속에 꼭꼭 묻어두었던 본연의 나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Z_lab

Photo by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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