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보드란?
: 꿈을 이룬 나를 상상하며 쓰는 기록이에요. 긍정과 확신의 에너지로 써봤습니다.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끝까지 파헤쳐보겠다는 포부로 회사 밖 홀로서기에 도전한 지 3달째. 기록은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는 나의 대표 키워드다. 하지만 길고 긴 커리어 여정에서 기록으로만 승부를 볼 생각은 아니었다.
1년짜리 출판번역 과정을 듣고 있다. 다음 커리어는 번역가다. 1년은 공부, 그 다음 1년은 일감 구하기에 매진하고 2년 정도 후에 제대로 번역으로 소득을 올리게 될 거다. 그때까지 기록으로 해보고 싶은 일을 다 해볼 생각이다. 책도 내고, 강연도 하고,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AI 시대에 번역...?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번역은 외국어를 기계적으로 옮기는 작업이 아니다. 맛깔나는 우리말로 2차 가공하는 작업이다. 게다가 나는 AI가 어느 직업 하나를 통째로 대신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AI는 모든 직업의 신입을 대체할 거다. 그래서 커리어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언제나 대안과 징검다리가 있어야 한다.
4개의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할 때마다 조건을 하나씩 개선했다. 그리고 더 이상 회사에서는 개선할 조건이 없어서 퇴사했다. 나는 단거리에는 약하지만 장거리는 강하다. 포트폴리오로 위험을 분산하고 피봇팅으로 한 단계씩 건너가는 방식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20대에는 친구들보다 멀리뛰지 못하는 내가 답답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단번에 멀리 뛰는 사람보다 꾸준히 오래 달리는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느낀다. 계속하는 사람만이 열어 젖힐 수 있는 문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경험과 이루고 성취한 것을 모두 알뜰하게 써먹을 생각이다. 불어불문학과, 국문학 부전공, 기업 교육, 마케터, 출간 작가, 유튜버.
[2013-2020] 회사 월급 100%
[2021-2024] 월급 90% + 사이드 프로젝트 10%
[2024-2025] 드림이어
[2026-2027] 콘텐츠 50% + 커뮤니티/강연 50%
[2028 이후] 번역 40% + 콘텐츠 30% + 커뮤니티/강연 30%
이제 어떤 분야든 그저 실력만 좋아서는 경쟁력이 없다. 개인도 셀링 파워를 스스로 갖춰야 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 좋은 실력을 세상에 알릴 줄 알아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일만 한다고 알아주지 않는다. 꼭 나가서 네트워킹을 할 필요는 없다. 내향인이라면 나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활용하면 된다.
수많은 번역가 사이에서 나는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나는 경제경영, 자기계발서 쪽으로 번역 커리어를 집중할 생각이다. 출판사에 이런 셀링 포인트를 제안할 수 있다.
카카오 마케터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가 번역한 마케팅 책
번역가가 자신의 SNS 채널에서 책 홍보를 한다. 마케팅 비용 세이브!
일단 '나 기록 수집가'로 자리를 굳건히 잡는다. 내년에 출간될 책 집필에 전력투구하고, 책을 많이 판다. 전국 투어 강연, 북토크를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뛴다.
유튜브 채널을 지속 성장시킨다. 지금은 '기록'과 '프리워커'라는 주제로 명확하게 오디언스를 좁혀두었다. 그 덕분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찐팬을 확보한 채널로 성장 중이다. 코어를 유지한 채 천천히 번역, 영어, 공부, 커뮤니티 리딩에 대한 이야기도 다룰 생각이다.
글은 내 정체성의 전부다. 계속 글을 쓰고 책을 낸다. 기록과 더불어 인생 키워드가 아직 많이 남았다. 공부, 커뮤니티 리딩, 마음챙김, 명상, 채소 키워드로 계속 책을 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