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뻔한 이야기겠지 싶어서 50만 부가 팔린 후에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더 해빙>을 숨도 쉬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운의 여신이 보내는 에너지가 책을 뚫고나와 나에게 전해졌다. 강렬한 에너지 파동으로 온 몸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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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ng은 우리의 무의식에 '있음'을 각인시키는 잠재의식 훈련법이다. '없음'의 상태에서 '있음'의 상태로 내 운명을 바꾸게 해준다. 퇴사를 하기 전, 밤마다 했던 시각화 명상도 Having이었다. 원하는 것을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연습.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책을 덮고 난 후, 책상을 보니 <해빙 노트>가 올려져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 해빙을 실천하고 싶어서 노트에 "I have...", "I feel..." 내가 가진 것과 감정을 적었다.
언제부턴가 책을 읽고 나면 몸에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다. 기록의 끝판왕은, 바로 몸에 기록하는 것이다. 몸에 기록한다는 건, 책에서 배운 것을 바로 실천해서 뇌의 연결회로를 바꾸고 습관으로 만들어 근육을 만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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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몇년 동안 양자물리학, 정신, 마음, 뇌, 영혼에 대한 책을 탐독했던 것 아닐까. 해빙은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쓴 책이지만, 사전 지식 없이 읽으면 "이게 대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AI 시대에 가장 유망한 학문이 무엇일까? 단연코 영성 공부다. 영성은 오랫동안 미지의 영역이었다. 영성이란 대체 뭔가. 미신, 샤머니즘, 신앙인가. 영혼이란 정말 실재하는가?
2천여년 전, 불교 사상가 나가르주나는 그 해답을 풀었다. 하지만 평범한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 물리학이 드디어 일반인들도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제공했다.
이제 세상은 영성을 과학으로 이해하고 있다. 덕분에 나도 영성을 공부하고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해빙>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의 책들을 먼저 읽어보면 좋다. 해빙은 새로운 이론이 아니다. 이미 많은 사상가와 과학자, 부자들이 반복해서 했던 이야기와 통한다. 해빙을 읽으며 그동안 배웠던 것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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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에 들어서자 기대감으로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한분 한분 눈을 바라보며 '있음'을 느꼈다. 속으로 이렇게 말을 건넸다. '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할 겁니다.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봐주세요. 그럼 내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드리고 갈게요.'
강연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남아서 '감동적이었다', '너무 좋았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눈을 보며 이야기를 해주고 가셨다. Having, 있음을 만끽하면 있음은 현실이 된다.
성공은 '열심'으로 얻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능력에 달려있다.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결핍'에 집중하는 거예요. 나한테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거죠. Having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지요. 자연히 순탄하고 편안할 수밖에 없어요.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카를로 로벨리
<돈의 속성>, 김승호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리얼리티 트랜서핑>, 바딤 젤란드
<될 일은 된다>, 마이클 싱어
<내면소통>, 김주환
<마인드맵 북>, 토니 부잔
<몰입>, 황농문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이하영
<울트라셀프>, 이리앨
<욕망을 이롭게 쓰는 법>, 정명호
<웰씽킹>, 켈리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