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지 우에
흰 쌀밥이 피어 있어
깨금발 해봐도
곱사리 손은 닿지도 않지
아직 뜸이 덜 들었군,
저 흰밥꽃은
먹을 수가 없어
조금만 기다려 봐
향기로운 밥 냄새가 연기처럼 흘러나오면
바람만 불어도 밥꽃이 떨어져
수북수북 고봉으로 쌓이지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커다란 밥알갱이
너, 아름다운 꽃
푸른 바위 우에
흰 쌀밥이 피어 있어
할머니 기억 속엔
배고팠던 시절이 남아 있지
얘야, 이젠 줍지 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걸
조금만 기다려 봐
향기로운 밥 냄새가 연기처럼 흘러나오면
바람만 불어도 밥꽃이 떨어져
수북수북 고봉으로 쌓이지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커다란 밥알갱이
너, 아름다운 꽃
https://youtu.be/8-JgMX2A9dc?si=7TNcyIuWuzBPhx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