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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성국 Mar 09. 2024

퇴사하길 잘했다

그리고 창업하길 잘했다

퇴사한 지 약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무섭고 두려웠던 6개월을 지나니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새로운 프로젝트들과 해보고 싶은 일을 진짜 원 없이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야 제가 살아 숨 쉬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려움은 많습니다. 모든 일이 다 제 생각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 인생의 주도권을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많아졌고 일하는 시간과 공간 또한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비용을 받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를 매일 고민하고 계속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디벨롭하는 과정의 연속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에겐 매우 좋은 긴장감과 떨림을 주는 일의 연속입니다.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팔로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니지만 일에 대한 '진정성' 하나로 1년을 잘 버텨왔고, 앞으로는 이 '진정성'이 '전문성'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WMBB라는 브랜드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WMBB의 서비스와 견적을 먼저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고객의 고민을 듣고 그에 맞는 설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WMBB는 브랜드 마케팅 대행사가 아닙니다. 브랜드 마케팅 파트너사로 함께 운영하고 실행하며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비용을 많이 준다고 프로젝트를 맡지 않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 제품에 대한 확신,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비용이 적어도 함께 합니다.


WMBB는 무리하게 규모를 키우지 않으려 합니다. 함께하는 브랜드와 알맞은 속도에 맞게 제대로 탄탄하게 성장하려 합니다. 1년 넘게 함께 해주는 WMBB 동료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잘 달려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험난한 일들이 많겠지만 어려움이야 함께 잘 이겨내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WMBB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원피스에서 그랜드 라인으로 진입하기 위해 리버스 마운틴을 이제 막 넘은 시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동료도 10명까지만 늘리려 합니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WMBB를 통해 각자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잘 순항해 보겠습니다.


가자 신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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