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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k Sep 16. 2024

무형의 가치가 디지털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드로우하타, 그 시작에 관하여

나를 확립하고 나니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프로덕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배경

요가를 약 5년 정도 안내하다가 다른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어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요가를 할 때는 평화롭고 좋았는데, 회사에 다니며 생활하다 보니 ‘나’를 잃어 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도, 요가를 할 때도 나는 ‘나’인데 말이죠.


문제라고 느낀 것

수련하며 깨워냈던 좋은 에너지들과 현실에서 살아가는 부분이 너무 분리되어 있었어요.

매트 위에서 수련할 때는 너무나 좋고 영적으로 충만했으나, 실제 매트 밖으로 나와 현실을 살아가다 보니 부딪히는 것들이 정말 많게 되었죠.  매트 위와 밖, 그 괴리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내가 내린 결론

매트 위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충만함을 채워 그게 현실(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삶까지)로 연결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먼저 '나'에 대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요가를 하는 사람에게는 요가라는 훌륭한 도구가 있지요.


고민의 과정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과정이 일어나야 합니다.

관찰 → 인지 → 수용 → 결심 (Awake) → 의도 → 행동 → 반복 → 변화


'나'를 잘 알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선 필요한 것은 내면의 집중이었습니다.


관찰 : Just do  → 요가를 한다.

인지  : Just do  → 요가일지를 쓰고 마음상태에 따른 차크라를 추천해 준다.

수용 : Why? Know  → 요가 철학을 공유한다.


단순 요가를 운동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를 관찰할 수 있는 도구로 삼는 것이죠.

그리고 관찰했던 그 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 나를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자.

✓ 그 관찰에 대한 기록을 계속 남기고 트래킹 할 수 있게 하자.

✓ 관찰과 기록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방법을 제시해 주자.

✓ 관찰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해 줄 수는 없을까?

✓ 더불어 요가에 관한 철학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자.



서비스로 풀어낼 수는 없을까?


[기록하기]

요가를 하는 한 시간의 수련동안 몸의 상태는 어땠는지, 마음은 어땠는지,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은 어땠는지 하나하나 되돌아보면서 기록을 남기다 보면- 조금씩 시선을 나에게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나씩 질문에 맞춰 따라가다 보면 나에 대한 기록을 완성할 수 있게 합니다.


[인사이트 제공하기]

마음 상태에 따라 차크라의 상태를 진단하고 간단한 요가 동작들을 추천해 줍니다.


[기록하는 달성 재미를 주기]

기록을 남길 때마다 도화지에 그림을 채우며 스스로 기록을 채워나가는 재미를 줍니다.


[요가철학]

요가는 사실 단순한 운동보다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자, 나를 알아가는 도구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요가 철학을 콘텐츠로 제공해 줍니다.



마치며

요가를 안내하면서 제 주변 사람들 또는 한 동네의 요가원을 통해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이 들었고,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단단함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또 그런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며 좋은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좋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지역과 국가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면


온라인의 이점이 분명 있을 텐데- 차근차근 시작해 보자.


그렇게 드로우하타는 시작되었습니다.




P.S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고, 나를 찾아 가는 여정에 있는 분들을 위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

문득, 나를 돌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드로우하타 뉴스레터 공간으로 놀라와 주세요.

선물같이 찾아갈게요 �


https://maily.so/drawha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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